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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팍팍' 'OK저축은행, 대한항공에 대역전승

작성일: 2018.03.07 21:1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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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OK저축은행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0-25, 25-19, 25-16, 15-11)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9승 26패 승점 30점 고지에 올랐다.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 고춧가루를 맞으며 22승 13패 승점 61점이 됐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승점, 승수는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에 두 팀은 흐름을 주지 않기 위해 애썼다. 팽팽한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고 20점대에 올라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균열은 대한항공이 만들었다. 22-22 동점에서 조재영 속공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24-22에서 OK저축은행 송희채 후위 공격에 점수를 내줬지만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OK저축은행 조재성이 서브 범실을 저질러 대한항공이 먼저 웃었다.

흐름은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살렸다. 19-18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정지석이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송희채가 바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하며 따라붙었지만 정지석 퀵오픈에 이어 마르코 후위 공격이 선 밖으로 나갔다. 22-19에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2연속 서브 득점을 뽑으며 OK저축은행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고 대한항공은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3세트 흐름이 요동쳤다. OK저축은행이 송명근과 마르코를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몰아치며 달아났고 대한항공은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한 채 3세트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OK저축은행 질주는 이어졌다. 4세트 6-6에서 김정훈 속공과 마르코 블로킹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이 포지션폴트 등 범실이 겹치며 OK저축은행에 추격 기회를 줬고 경기는 풀세트에 접어들었다.

최종 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흐름을 잡았다. 한상길 송희채 마르코가 공격을 주도하며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끝없이 대한항공을 밀어붙였고 세트 스코어 0-2를 3-2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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