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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원정팬만 1000여명…빅버드도 '응원 대결'이 된다

작성일: 2018.03.07 21:0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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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석이 상하이 선화 서포터로 가득찼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우~"

수원삼성 선수단 입장에 난데 없는 야유가 쏟아졌다. 관중석 한켠을 물들인 1000여명. 짙은 푸른색 유니폼을 하나 같이 차려입은 이들은 상하이선화 원정팬들이었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수원삼성과 상하이선화전에는 3904명 관중이 모였다. 늘 관중수, 큰 응원소리로 원정팀 기세를 죽였던 수원. 이날은 상하이선화 1000여명이 운집한 탓에 소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팬 기세는 대단했다. 상하이선화 서포터는 일제히 머플러를 동시에 치켜들며 입장하는 선수단을 맞았다.

▲ 수원 서포터들도 열기는 대단했다. ⓒ스포티비뉴스
평일, 오후 퇴근시간이 넘어서자 수원 팬들도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응원전에 불이 붙었다.

장외전쟁은 열뗬다. 상하이 선화가 코너킥 상황에서 볼 위치를 보다 가깝게 두고 슬쩍 차려하자 수원 서포터 석에서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상하이선화 서포터는 문전에서 선수 하나하나 움직임에 목소리를 높였다.

후반 수원의 선제골이 나오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리드를 잡은 응원 팀에 수원 서포터는 방방 뛰며 응원에 열을 올렸다. 잠잠해졌던 상하이선화 서포터들은 PK로 만회 골을 넣은 뒤 다시 기세를 폈다.

1000여명 원정 팬은 빅버드에서도 응원 대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장외 대결은 무승부. 경기 결과 역시 1-1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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