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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스트라다, 8회에 날아간 퍼펙트 게임

작성일: 2015.06.25 04:1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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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기록이 만들어질뻔했다. 마르코 에스트라다(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퍼펙트 게임이 아웃카운트 다섯개를 남기고 무산됐다.

에스트라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더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 1아웃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역투로 8⅔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9회까지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패스트볼 구속은 80마일 후반대로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뛰어났다. 여기에 토론토 수비진의 뛰어난 집중력이 더해지면서 경기를 퍼펙트 게임으로 이어나갔다. 4회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는 안타성 타구를 환상적인 수비로 막아냈고, 우익수 호세 바티스타는 7회말 2사후 파울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며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8회에 들어서면서 대기록 달성에 아웃카운트 6개가 남은 상황. 에스트라다는 8회 첫 타자 데이빗 데헤수스를 상대했다. 여기서 데헤수스가 때려낸 파울 타구가 3루 관중석으로 향했다. 그러나 3루수 조쉬 도널드슨이 관중석으로 몸을 날려 파울 타구를 잡아냈다. 퍼펙트게임을 향한 집념의 수비였다.

8회 1아웃으로 아웃카운트에 5개가 남았다. 다음 타자는 로간 포사이드. 포사이드가 때려낸 타구가 다시 3루수 도널드슨에게 향했다. 바운드가 높게 튀면서 타구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에 도널드슨은 배어핸드 캐치(맨손 캐치)후 1루에 송구했다. 그러나 판정은 간발의 차로 세이프. 토론토 벤치는 아쉬운 마음에 비디오 판정을 요청했지만 판독 결과 원심은 바뀌지 않았다.

에스트라다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9회까지 0-0 상황이 계속됐다. 에스트라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후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가 조이 버틀러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고 레이예스가 다시 한 번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끝내기 위기를 넘겼다.

퍼펙트 게임은 무산됐지만 의미 있는 기록 하나가 만들어졌다. 지난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에스트라다는 팀 역사상 두번째로 2경기 연속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만들어낸 선수가 됐다.(첫 번째 기록 1988년 데이브 스팁)

한편, 경기에선 12회초 크리스 콜라벨로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토론토가 1-0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마르코 에스트라다 ⓒ Gettyimages

[영상] 8회 1아웃에 무산된 퍼펙트 게임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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