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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클럽 가입

작성일: 2015.06.25 05:4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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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 세일(26,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대한 관심은 승패가 아니었다. 세일이 다시 한 번 삼진쇼를 펼치며 전설들이 구축해놓은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클럽에 가입했다.

세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실점(3자책)으로 팀의 1-6패를 막지 못했고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미네소타에게만 이번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으나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7'로 만들었다.

세일은 3회까지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면서 삼진 기록 연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모두가 삼진 기록에 주목한 사이 세일은 미네소타 타선에 난타당했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도져와 토리 헌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위기 상황은 동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트레버 플루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경기는 1-2로 뒤집혔다. 계속해서 커트 스즈키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세일의 실점은 3으로 늘어났다.

실점에도 세일의 삼진 본능은 식지 않았다. 5회 바이런 벅스턴과 도저로부터 삼진을 뽑아냈다. 6회 토리 헌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회까지 삼진 9개를 기록. 전대미문의 6경기 연속 12탈삼진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회 세일의 실점이 추가됐다. 스즈키-케니 바르가스-쉐인 로빈슨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중견수 애덤 이튼이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고 실점은 4로 늘어났다.

계속된 무사 3루 위기에서 세일은 벅스턴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 10번째 탈삼진으로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의 대기록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100구에 도달한 세일은 계속해서 12탈삼진에 도전했다. 그러나 도져에게 적시타를 맞고 기세가 꺾였다. 조 마우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세일은 결국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다니엘 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일이 가입한 1914년 이후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클럽은 단 3명의 '전설'들만이 이름을 올린 클럽이다. 처음 이름을 올린 1977년 놀란 라이언(5월-6월)을 필두로,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4-5월, 8-9월), 그리고 2001년 랜디 존슨(4월-5월)이다. 세일은 2015년 5월-6월 이 기록을 만들어낸 선수로 전설들과 함께하게 됐다.

패했지만 세일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의 다음 등판은 7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으로 예정돼있다.

[사진] 크리스 세일 ⓒ Gettyimages

[영상] 세일, 대기록 달성의 순간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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