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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워싱턴 선발진 41⅓이닝 연속 무실점…역대 4위

작성일: 2015.06.26 13:2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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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5 시즌 시작 전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진을 묻는 질문에는 ‘워싱턴 내셔널스’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시즌 초반 삐걱댔던 워싱턴 선발진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그 이유를 입증하고 있다.

워싱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덕 피스터가 상대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시즌 3승과 동시에 팀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5회초 애틀랜타 공격. 1사 1루에서 대타 유리 페레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페레즈가 피스터에게 때려낸 타구는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와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가 합작한 병살타로 이어졌다. 워싱턴 선발진의 39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지난 1981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선발진이 구축한 39이닝을 넘어섰다.

피스터는 6회 선두 타자 제이슨 피터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39⅔이닝 연속 무실점이 만들어지면서 구단 역사 신기록이 작성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피스터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워싱턴 선발진의 연속 무실점 이닝은 41⅓으로 늘어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피스터는 지난 경기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이날 경기에선 지난 경기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 나 자신을 채찍질했다”라고 운을 뗀 뒤 “이번 시즌 처음으로 7회를 마무리하면서 자신감이 커졌고, 동료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싱턴 선발진이 41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만들어낸 지난 6경기에서 워싱턴은 모두 승리했고 31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실점은 단 6점에 그쳤다. 선발진에 대해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투수들은 경기에 앞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했다. 그들은 이길 자격이 있고, 이 기록을 만들어낼 자격이 있다”라며 칭찬했다.

워싱턴 선발진은 팀 기록 갱신에 그치지 않고 메이저리그 역대 4위에 구단명을 새겼다. 3위 199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42이닝과는 ⅔이닝 차이다. 2위는 2008년 클리블랜드 선발진이 세운 44⅓이닝이며 1위는 1974년 볼티모어 선발진이 합작한 54이닝이다.

기록의 시작은 신예 조 로스였다. 지난 2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한 로스는 2회 1사후 1점을 내줬다. 그리고 로스가 조디 머서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만들어낸 ⅓이닝이 기록의 시작이었다. 로스는 8회 1아웃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바통을 에이스 맥스 슈어저에게 넘겼다.

21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노히터 대기록을 만들었다. 즉, 9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기록은 계속됐다. 22일 선발 지오 곤잘레스가 7이닝 무실점,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판 스트라스버그 역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선발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26⅓이 됐다.

다음 주자는 조던 짐머맨이었다. 짐머맨은 25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34⅓의 기록을 이어받은 피스터는 이날 7이닝 무실점을 추가하면서 41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워싱턴 선발진은 역대 기록까지 갱신할 수 있을까. 전망은 밝다. 워싱턴의 다음 경기는 리그 최약체 타선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선발 투수는 지난 2경기에서 1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맥스 슈어저다. 슈어저가 3이닝을 던지면 클리블랜드의 기록을 따라잡게 된다.

[영상] 워싱턴 선발진 무실점 행진 ⓒ 스포티비뉴스 더빙 김민경 기자,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맥스 슈어저 ⓒ Gettyiam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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