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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분석] 화끈한 슈팅, 불 같은 성격…’가상 스웨덴’ 꺾은 멕시코 장단점

작성일: 2018.03.24 13:34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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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의 균형을 깬 파비안의 프리킥 득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멕시코가 가상의 스웨덴으로 설정하고 만난 아이슬란드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아이슬란드는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힘과 높이, 조직력을 갖춰 스웨덴과 성향이 비슷한 북유럽 팀이다.

점수 차는 3-0이었으나 압도적인 경기를 아니었다. 하지만 주도적인 경기는 분명했다. 멕시코는 접난전에 60% 이상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어 아이슬란드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역습으로 두 골을 보탰다.

멕시코는 아이슬란드의 두 줄 수비를 깨기 위해 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투톱과 스리백을 쓴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삼은 멕시코는 아이슬란드의 풀백 바깥, 센터백과 풀백 사이 공간에 공격 자원을 배치했다. 아이슬란드의 간격을 벌려 조직적인 플레이를 제어했다.

멕시코의 승인은 정확한 킥력과 화끈한 중거리 슈팅에 있었다. 전반 37분 마르코 파비안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은 깔끔하고 예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미겔 라윤의 왼발 장거리 슈팅 역시 벼락 같인 시도가 맺은 결실이었다.

▲ 경합 상황에서 종종 이성을 잃은 멕시코 ⓒ연합뉴스/AP


멕시코는 기술적으로 뛰어났다. 공을 소유하고 운반하며, 짧은 패스로 신체조건이 좋은 아이슬란드를 공략했다. 아이슬란드의 장신 수비와 직접 경합에서 고전했으나 골로 가는 길을 기어코 열었다. 후반 19분 라윤의 추가골 상황에서는 교체로 들어온 이르빙 로사노의 2선 창조성이 빛났다.

멕시코의 단점은 불 같은 성미였다. 아이슬란드와 힘 겨루기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흥분했다. 후반 35분께 두 팀 선수들이 감정 다툼과 몸 싸움을 벌였다. 로사노가 이 장면에서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로사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황희찬을 꼬집어 한국전에 퇴장 당한 바 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공격수지만 당시 한국에 밀려 탈락한 과정에 책임이 있었다. 멕시코 선수들은 여전히 경기 중 평정심 유지라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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