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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북아일랜드] 이영표가 꼽은 숙제 “득점 후 집중력, 주전-비주전 큰 격차”

작성일: 2018.03.25 01:1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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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손흥민 교체 이후 역전패를 당한 한국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7년 동아시안컵을 우승한 신태용호의 8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멈췄다. 3월 24일 북아일랜드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7분 권창훈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한국은 주도적인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전반 20븐 김민재의 자책골로 따라 잡혔고,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폴 스미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KBS에서 중계했다. 이영표 전 국가 대표 선수가 해설했다. 이 위원은 전반전에 60%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몰아치던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선수 교체가 이어지며 경기 밀도가 떨어지자 주저없이 지적했다. 이 위원은 “우리가 득점하고 나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강팀은 한 골을 넣었다고 만족하지 않는다”며 선제골 이후 이어진 느슨한 플레이가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한 친선경기다. 대표 팀은 전반전에 김진수가 부상을 입어 김민우를 교체했고, 후반전에 권창훈, 기성용, 박주호, 손흥민을 차례로 교체해 5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북아일랜드도 후반전에 6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른 선제골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북아일랜드는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힘을 불어넣었다. 한국은 반대로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특히 기성용과 박주호가 후반 17분 동시에 빠지고 정우영과 이창민이 들어온 이후 중원에서 주도권을 내줬고, 최종 수비 라인도 흔들렸다. 체력 저하가 따르면서 기세가 오른 홈팀에게 통제권을 내줬다.

이 위원은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흔들렸다.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의 차이가 크다. 균형이 좋지 않다”고 했다. 물론 실제 경기에선 이렇게 많은 교체 카드를 쓰지 않지만, 본선에 가기까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부상 선수가 발생해 가지 못할 수 있고, 본선 개막 후에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위원은 “한국은 스쿼드의 두께에 숙제를 갖고 있다”며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의 격차가 큰 점을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를 중계하며 “기성용 선수가 공을 잡고 고개를 들면 뭔가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고 했다. 기성용이 빠진 이후 한국의 경기력은 급격히 흔들렸다. 이 위원은 손흥민과 기성용이 모두 빠진 이후 대표 팀을 칭찬할 상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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