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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정체성의 부재' 혼다가 말하는 日 축구의 약점

작성일: 2018.03.26 18:02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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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일본 축구는 '이것이다'라는 게 없다. 4년 마다 다른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 현실이다."

혼다 게이스케(31·파추카)는 냉정하게 일본 축구를 진단했다. 그는 일본 축구 약점 가운데 하나를 '짧은 역사'로 꼽으면서 꾸준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3월 A매치 주간을 보내고 있다. 벨기에 원정 첫 경기는 무승부를 거뒀다. '가상 세네갈' 말리와 평가전 결과는 1-1.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4무 2패로 탈락한 말리였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고, 이후 일본에서는 본선 무대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혼다는 26일 일본 스포츠지 니칸스포츠에 일본 축구를 돌아봤다. "감독이 이상으로 삼는 축구가 있다. 그것은 좋은 클럽과 좋은 대표팀엔 있다"면서 뼈있는 말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일본 축구는 아기자기하고 간결한 '패스 축구'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혼다는 그 정체성이 약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일본 축구 하나의 약점은 (축구)역사가 짧은 탓에 아직 '일본은 이렇다'란 축구 스타일이 없는 것"이라면서 "4년 마다 다른 스타일을 모색하면서 여기까지 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혼다는 지금이 "전환기"라고 했다. 하지만 완전히 낙관적인 것은 아니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5년 이나 (전환기가) 계속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곤란한 때에 보통 팀이라는 것은 원점으로 회귀하곤 한다고 말했다.

혼다는 "편한 길은 없다"고 단언했다. "축구도, 축구 이외의 역사도 이런 식으로 구축되었다. 이런 전환기를 만나고 있는 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시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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