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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첫 발탁에 주장까지…U-23 김정호의 욕심은 조금 더 커졌다

작성일: 2018.03.27 09: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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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발탁에 주장까지 맡았던 김정호.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정말 또 오고 싶어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은 26일 파주NFC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연습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소집 때 조금 특별한 선수를 뽑았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김정호다. 연령별 대표를 포함해도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었던 선수. 김정호는 대표 팀 첫 소집에, 김학범호 최초의 주장이 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지난 19일 김정호는 "일단 대표 팀에 인연이 없었는데 깜짝 발탁이 됐다. 감회가 새롭고 첫 소집에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느껴진다.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선수들을 앞에서 이끌겠다"면서 발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FC서울(4-1 승), 부천FC(6-0 승)를 상대로 연습 경기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훈련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첫 소집이라 감격스러웠고, 또 주장으로서도 만족스러웠을 첫 대표 팀 생활은 어땠을까.

김정호는 "감독님의 지시를 따르려고 했던 것들을 괜찮게 해낸 것 같다. 근호가 득점해서 경기가 쉽게 풀린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전방 압박을 계속 하다보니 체력이 좀 떨어졌다. 하려고 했던 점은 잘해 좋았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첫 대표 팀 소집을 마친 소감은 '다시 오고 싶다'다. 김정호는 웃으며 "정말 또 오고 싶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관리를 해주신다. 좋은 숙소, 좋은 식단, 좋은 운동장까지, 좋은 선수들까지. 누구나 올 수 없는 자리다. 동기부여가 된다. 다시 또 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하다 보니 감독님, 스태프 분들과 소통해 더 좋았다. 소속 팀에서 돌아가서도 열심히 해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김정호를 수비진의 리더로 생각한다. 부천과 연습 경기에서도 김정호의 이름이 자주 불렸다.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려면, 수비진부터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정호는 "시작하기 전에 공을 처리한 뒤엔 무조건 상대 공격수보다 앞으로 나가자고 했다. 잘 안되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신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 가면 우리보다 강한 팀보단 약한 팀이 많다. 똑같은 템포로 가면 이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수비가 올라가면 공격수도 라인을 올린다. 빠른 템포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팀에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호는 "매경기에서 모두 만족할 순 없다. 보여주려고 했던 것들은 나름대로는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보완할 점은 몇 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은 고민해야겠다. 앞으로 나아져야 한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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