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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승리의 주역' 가스파리니, "나는 아직 젊다"

작성일: 2018.03.26 21:3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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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차 가스파리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인천에서 끝내고 싶다."

미차 가스파리니(34, 대한항공)가 올해는 반드시 왕관을 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항공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6-24)으로 이겼다. 가스파리니가 3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 데 큰 힘이 됐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가스파리니가 자기 컨디션을 유지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 나이 많다고 놀리니까 자기는 죽어도 나이 안 많다고 한다. 오늘(26일)도 아직 젊다는 걸 보여주지 않았나.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가스파리니는 "젊다고 이야기해 주시니 감사하다. 체력 문제는 없다. 끝날 때까지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다. 지금도 나는 젊다고 느낀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의 강한 서브에 고전했다. 리시브 라인에 4명을 세우면서 맞섰지만, 에이스 3개를 헌납했다. 

가스파리니는 "현대가 리시브 라인에 4명을 쓰는 첫 팀은 아니다. 좋은 시스템이다. 서로의 영역을 조금 더 커버해 주니까. 나는 그런 시스템을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내 최선만 다할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에서 올해로 2년째인 가스파리니는 어쩌면 동료들과 함께하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조금 더 함께 트로피를 드는 순간이 간절할 듯하지만, 지금은 경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가스파리니는 "벌써 4번째 이 질문을 받는 거 같다. 아직 2승을 더 거둬야 하니까 거취는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닌 거 같다"며 팀 우승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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