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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3차전 리뷰] 도로공사, 등 돌린 '우승의 여신' 어떻게 사로잡았나

작성일: 2018.03.27 20:2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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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6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었던 한국도로공사가 마침내 한을 풀었다.

도로공사는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25-16 21-25 25-12)으로 이겼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도로공사는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원년인 2005년과 2005~2006 시즌, 도로공사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당시 미국 국가 대표 니콜 포을 앞세워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에게 패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영입하는 듯 대대적으로 선수들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배유나를 데려온 도로공사의 전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왕따 사건' 등 안좋은 일이 터지며 팀 분위기는 최악의 상황에 치달았다.

외국인 선수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던 도로공사는 결국 지난 시즌 11승 19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박정아를 데려온 것은 물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1순위로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를 영입했다.

기존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장점이었던 도로공사는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시즌 경험을 되삼아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 나서 궂은 일을 해냈다. 여기에 문정원이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으로 성장하면서 팀 전력은 한층 탄탄해졌다.

올 시즌 정규 리그 초반 도로공사는 5할대 승률에 그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선수들의 조직력은 완성됐고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시간도 얻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연이어 치르며 체력에서 고전했다.

27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박정아는 점, 이바나는 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좌우 쌍포가 터지고 조직력도 흔들림이 없었던 도로공사는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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