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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간절한 마음이 통했다' 임명옥의 특별했던 챔프3차전

작성일: 2018.03.28 06:00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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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화성, 김태홍 기자] '간절하면 통한다'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던 경기였다. 도로공사는 2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1로 꺾으며 목에 우승 메달을 걸었다.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선수는 단연코 박정아였다.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박정아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배유나, 이바나 등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당일 경기의 MVP 역시 레프트 박정아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친정팀을 상대하는 박정아보다 더욱 간절한 선수는 도로공사의 리베로, 임명옥이었다. 챔프전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한 임명옥은 큰 경기를 앞둔 시점에 조용히 모친상을 치르고 경기에 임했다. 감독, 선수, 코치들 모두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 전, 임명옥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

간절한 기도가 통했을까. 마지막 블로킹으로 경기가 끝난 후, 임명옥은 그제서야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자꾸 난다" 며 겸연쩍은 웃음을 보인 그녀를 향해 팀의 동료인 이바나는 "오늘 나의 득점, 이 메달의 공을 모두 임명옥에게 돌린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들을 버티며 팀에게 강한 정신력을 알려준 그녀는 나의 영웅" 이라며 동료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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