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이슈] 후반 43분, 웸블리 흔든 'VAR 논쟁'

작성일: 2018.03.28 07:30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VAR로 페널티킥 상황을 판단하는 주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친선경기에서 나온 VAR이 화두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후반 42분 로렌초 인시녜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그런데 이날 가장 큰 화두가 된 페널티킥 논쟁이 나왔다. 이탈리아의 측면 공격수 페데리코 키에사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잉글랜드 수비수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접촉이 있는 것으로 보였고, 주심은 VAR로 확인한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인시녜가 득점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만회 골을 내준 셈.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더욱이 잉글랜드가 10시간 24분 동안 이어오던 무실점 기록도 날아갔다. 

경기 후 영국 내에서 VAR에 대한 논쟁이 오갔다. 잉글랜드 대표 팀 출신의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내게 VAR을 물어보지 말라. 시행 초기에 어떻게 명확하고 완벽한가"라며 논쟁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전 영국 선수 로비 머스토 자신의 SNS에 "페널티킥이 아니다. 분명히 잘못된 판정이다. 월드컵에서 VAR을 안 봤으면 좋겠다"라며 VAR을 통한 페널티킥은 오류라고 했다.

반면 영국 저널리스트 올리버 홀트는 "왜 이런 드라마가 VAR로 통해 결정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분명 타코우스키는 키에사의 다리를 밟았다. 주심은 보지 못했고 VAR이 봤다. 주심은 자신의 오류를 인정해 VAR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정확히 VAR이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경기에서 뛴 선수의 생각은 어떨까. 키에사가 넘어진 것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잉글랜드 수비수 카일 워커는 경기 후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상대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차분하게 심경을 드러냈다. 

VAR은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동안 논쟁이 계속될 수 있지만, VAR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게 다수의 생각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