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MLB 대표 2루수' CIN 필립스, PIT전 공·수 맹활약

작성일: 2015.06.26 16:40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브랜든 필립스(34, 신시내티 레즈)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필립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1홈런 포함 7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 연장 승부를 벌인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필립스가 터뜨린 홈런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 홈런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수비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필립스는 이후 조이 보토의 2루 땅볼대 3루에 안착했고 토드 프레이저의 중전 안타가 터져나오자 홈을 밟아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4회에도 좌전 안타를 때리며 세 번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필립스는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으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덧 경기는 연장 13회, 선두타자로 나온 필립스는 상대 7번째 투수 롭 스케힐의 4구째 시속 93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이자 통산 178호 홈런이다. 결국 필립스가 만들어낸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킨 신시내티는 짜릿한 연장승을 거두게 됐다. 

필립스의 활약은 타석에서만 빛난 것이 아니었다. 팀이 4-4로 맞선 8회말, 피츠버그의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사 1루 상황에서 닐 워커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아내며 병살타로 처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옆으로 빠질 법 했던 타구를 미끄러지듯 낚아챈 필립스는 포구 이후 비하인드 백 패스를 선보여 멋진 수비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 2007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20도루(2007년, 30홈런 32도루 / 2008년 21홈런 23도루 / 2009년 20홈런 25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과 주루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던 필립스는 최고의 수비력도 겸비한 2루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활발했던 주루플레이는 물론 장타력도 예년만 못했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던 필립스는 지난해 8홈런에 그쳤고, 도루도 2013년에 5개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어느덧 삼심대 중반에 접어드는 필립스는 올 시즌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직 홈런 갯수는 4개에 불과하지만 도루는 9개를 기록,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이날 보여준 필립스의 수비 장면은 그가 여전히 뛰어난 2루수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영상] 브랜든 필립스 ⓒ 스포티비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