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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쿠만 전 감독과 계약 분쟁…"급여 90% 지불 중"

작성일: 2018.03.29 10:58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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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에버턴이 로날드 쿠만 전 감독과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별 뒤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의 급여 90%를 에버턴이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쿠만은 지난해 10월 에버턴을 떠났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인 루니, 길피 시구르드손, 마이클 킨 등을 대거 영입하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쿠만은 지휘봉을 내려 놨다.

부임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경질. 그렇게 이별하는 듯 했던 에버턴과 쿠만은 다시 계약 분쟁으로 얽혔다. 28일(현지 시간) 리버풀 지역 신문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에버턴은 쿠만 감독과 네덜란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쿠만은 2016년 6월 에버턴과 고액의 계약을 맺었다. 3년 계약에 연봉 600만 파운드(약 90억 원)가 구체적인 내용이다. 하지만 결말을 알려진 바 대로 기간을 채우지 못한 이별이었다. 그리고 지난 2월 쿠만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에 임명됐다.

에버턴은 네덜란드 사령탑 연봉을 자신들이 대부분 지불하고 있다는 것에 뿔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에코는 "네덜란드 감독으로 받는 연봉이 에버턴에서 벌어들인 것의 10 % 미만이다. 연봉 부족량을 에버턴이 메우고 있다"면서 "쿠만의 급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오자 에버턴은 격분했고,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에버턴 뜻대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협상 조건에 따라' 지불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종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과 분쟁 처럼 조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아예 지불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네더란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쿠만은 월드컵 탈락 여파를 추스리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에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 포르투갈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포르투갈을 상대해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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