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톡] '백업 GK의 서러움' 리버풀 카리우스 "쉽지 않아"

작성일: 2018.03.30 04:06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로리스 카리우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백업 골키퍼의 운명일까? 로리스 카리우스(리버풀)가 백업 골키퍼가 겪어야 하는 고통을 토로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는 시몽 미뇰레다. 미뇰레는 22경기에 출전했고, 카리우스는 21경기에 출전했다. 다른 팀의 백업 골키퍼에 비해서 중용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담 골키퍼로 뛰기 때문이다. 카리우스는 본선 조별 리그부터 16강까지 8경기 전 경기 선발 출전했고, 미뇰레는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리그에서는 미뇰레가 19경기, 12경기를 뛰었다.

미뇰레가 타 팀의 NO.1만큼 확고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카리우스는 주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백업의 서러움은 마찬가지다.

카리우스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쉽지 않다"는 말로 백업 골키퍼 생활을 정리했다. 이어 "부상으로 빠진 사이 미뇰레가 굉장히 잘 했다"며 주전 경쟁에서 약간 밀린 이유를 밝혔다.

카리우스는 낙담하지 않았다. "그저 열심히 훈련하고 출전하게 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골키퍼는 한 번 밀리면 다시 나오기 쉽지 않지만 상황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카리우스가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출신이다. 독일에서 유소년 팀을 거친 후 2009년 맨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카리우스는 "유소년 팀과 리저브 팀에서 뛰었다. 항상 조 하트(현 웨스트햄)와 함께 훈련을 했다. 그는 위대한 선수였고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훌륭한 모델이었다. 난 그때를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며 백업 골키퍼 생활이 현재 선수 생활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열망이 그를 이적이라는 선택으로 이끌었다. 카리우스는 "규칙적으로 1군에서 뛰고 싶었다. 출전 자체가 어린 선수, 특히나 골키퍼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좀 더 작은 팀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고 점차 성장하면서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었다. 결국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카리우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마인츠로 임대됐고, 2012년 완전이적했다. 그의 목표대로 정기적으로 출전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고 2016년 리버풀에 입단하며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리그 판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게 맨시티의 우승을 인정했다. 맨시티는 승점 81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3위 리버풀(승점 63점)과 18점, 2위 맨유(승점 65점)와 16점 차이다.

카리우스는 "리그는 끝났다. 격차가 너무 크다. 맨시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4위 안에 들어가야 하고, 2위를 하고 싶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나는 맨시티에 대해서는 "굉장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며 기대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