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이슈] 클라텐버그가 사우디 가서?…영국 '80년 만에' WC 심판 배출 실패

작성일: 2018.03.30 08:49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내가 사우디간 게 어때서" 클라텐버그 주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국이 1938년 이후 80년 만에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영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36명의 주심과 63명의 부심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물론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출신 중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영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이번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16명, 아프리카 출신 16명, 북중미 출신 14명, 오세아니아 출신 5명, 유럽 출신 30명, 남미 출신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FIFA의 발표가 나온 이후 "영국이 월드컵에 나설 심판을 배출하지 못한 건 지난 1938년 이후 처음이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후보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유로 2016 결승에서 휘슬을 불었던 마크 클라텐버그가 있었다. 하지만 클라텐버그는 지난해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직을 은퇴했다. 이후 사우디아바리아로 건너가 프로축구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과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클라텐버그를 후보에 올렸으나, FIFA는 클라텐버그의 국제 심판 자격이 없다는 점을 들어 FA의 요구를 묵살했다"고 보도했다.  

FA는 마틴 앳킨스, 앤서니 테일러, 폴 티어니 등을 후보로 냈는데, FIFA는 FA의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 

최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을 향해 "일을 하지 않는다. 어둠에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심판의 능력을 의심하기도 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땐 잉글랜드 출신의 하워드 웹이 유일하게 휘슬을 불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엔 영국 출신의 심판을 볼 수 없게 됐다. 축구 종가가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