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VIEW] '에이스' 린드블럼 부담 덜어준 두산다운 수비

작성일: 2018.03.30 22:13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조쉬 린드블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 베어스)이 동료들의 도움 속에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린드블럼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은 6-2로 이기면서 5연승을 달렸다. 

오랜 시간 밸런스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린드블럼은 스프링캠프부터 지난 24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까지 '에이스'에 걸맞은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공이 계속해서 높게 뜨면서 상대 타선을 압도하기 힘들었다. 린드블럼은 개막전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확실한 에이스의 몫을 기대했기에 걱정은 더욱 커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개막전 투구를 지켜본 뒤 "공 끝이 밋밋하다. 시범경기부터 계속해서 공이 대체적으로 높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린드블럼만 자기 몫을 해주면 장원준-세스 후랭코프-유희관-이용찬까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기대할 수 있었다. 

여전히 높게 형성되는 공이 많았지만, 버텨 나갔다. 린드블럼은 최고 구속 146km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가 33개 슬라이더가 31개였고, 커브와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수비 도움을 받으면서 큰 짐을 덜었다. 양의지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안고 맞이한 3회. kt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선두 타자 장성우의 총알 같은 타구가 핫코너로 향했을 때 3루수 허경민이 땅볼로 처리하면서 린드블럼을 웃게 했다. 이어 오태곤이 왼쪽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때는 좌익수 김재환의 빠른 대처가 돋보였다. 김재환은 군더더기 없는 펜스 플레이를 했고, 2루에 강하게 공을 던져 오태곤을 태그아웃 시켰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은 린드블럼은 6이닝을 버티며 자기 몫을 톡톡히 해줬다. 6회 1사에서 강백호에게 중월 홈런을 얻어맞은 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을 듯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