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타임] 김연경의 상하이, 2-3 아쉬운 역전패…7차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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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 중국 상하이)이 소속 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중국 리그 정상을 눈앞에서 놓치며 최종 7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상하이는 31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중국 여자 배구 프로 리그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톈진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3-25 25-15 23-25 12-15)로 졌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하이는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지난 13일 열린 1차전에서 상하이는 톈진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17일 2차전에서는 3-1(25-23 21-25 25-21 25-20)로 누르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20일 3차전에서 상하이는 톈진에 져 1승 2패로 뒤졌다.
상하이는 4차전에서 질 경우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릴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연경-정춘레이-장이찬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맹활약한 상하이는 4차전에서 완승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14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지난 27일 5차전에서는 상하이가 3-0으로 완승하며 우승에 한 걸음 정진했다. 6차전에서 상하이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5세트 10-6으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뒀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7차전을 기약했다.

1세트 초반 상하이는 김연경과 장이찬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앞세워 톈진을 몰아붙였다. 김연경은 공격 득점은 물론 블로킹으로 톈진의 공격을 차단했다. 톈진의 기둥인 '18살 괴물 공격수' 리잉잉은 상하이의 블로킹에 고전하며 위력이 한풀 꺾였다. 세터 수용의 안정된 볼 배급까지 이어진 상하이는 20점을 먼저 넘었다.
그러나 상하이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톈진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23-23 동점을 허용한 상하이는 김연경의 백어텍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그러나 톈진은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상하이는 마윤웬의 이동 속공과 장이찬의 공격 득점이 터지며 1세트를 26-27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상하이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반면 톈진은 세트 초반 범실이 쏟아지며 9-14로 뒤졌다. 1세트에서 잠잠했던 리잉잉의 공격이 살아난 톈진은 18-19까지 추격했다. 장레이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넘은 상하이는 김연경의 시원한 백어택으로 23-22로 앞서갔다.
그러나 톈진은 순순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력으로 상하이의 공격을 걷어올린 톈진은 2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인 3세트 9-9에서 상하이는 김연경의 연속 공격 득점과 정춘레이의 결정타로 14-10으로 달아났다. 김연경은 이 상황에서 천금 같은 서브 득점 2개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20-14로 점수 차를 벌린 상하이는 3세트를 25-15로 잡으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4세트에서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8-18에서 이 균형을 깬 이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에 힘입은 상하이는 20점을 먼저 넘었다. 벼랑 끝에 몰린 톈진은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3-23 동점을 만든 톈진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가져갔다.
5세트 초반 상하이는 김연경의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톈진은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상하이는 김연경의 디그에 이은 장이찬의 공격 득점과 마윤웬의 속공으로 8-6으로 달아났다.
김연경의 백어텍으로 10-6으로 점수 차를 벌린 상하이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하이의 리시브는 다시 흔들렸고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은 상대 수비에 지속적으로 걸렸다. 세트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톈진은 5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이어갔다.
중국 리그 우승 팀이 결정되는 7차전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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