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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분석]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뮌헨 걱정

작성일: 2018.04.04 12:5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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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야를 꺾은 바이에른 뮌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부자 걱정, 연예인 걱정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말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걱정도 할 필요 없다. 알아서 잘하고, 알아서 이긴다.

이번 시즌 뮌헨을 걱정하는 시각이 많았다. 시즌 초반 부진과 함께 예전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어떻게 해서든 앞으로 나아간다.

시즌 초 겪어보지 못했던 부진이 찾아오면서 뮌헨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작별하고 2012-13시즌 트레블을 선물하고 은퇴한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을 복귀시켰다. 이후 뮌헨은 27승 1무 2패로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압도적인 면은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은 여전히 일부 남았지만 결과로 말해주고 있다.

뮌헨은 4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상대 자책골과 티아고 알칸타라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는' 뮌헨이 나왔다.

세비야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뮌헨을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다. 볼 점유율에서 42대 58로 밀리고, 슈팅 수에서는 8대 13으로 밀렸지만 기록이 아닌 내용을 보면 결코 뒤쳐지지 않는 경기를 했다.

세비야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뮌헨을 괴롭혔다. 특히 잘 짜여진 패스 플레이가 돋보였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의 절대적인 우승 후보다. 뮌헨이 강력한 우승 후보이고, 그에 대적할 만한 팀이 분류되는 정도다. 전력 차이가 크다보니 뮌헨을 상대하는 팀들은 웅크렸다가 한 번의 기회를 잡아 치고 나오는 전술을 자주 구사한다. 자연스럽게 유기적인 패스플레이 등 만들어가는 공격이 아닌 한 번에 길게 찔러주는, 또는 단순 크로스에 의한 공격이 많다. 만들어 넣기보다 욱여넣는다.

하지만 이날 세비야는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로 뮌헨을 상대했다. 측면에서 올리는 패스와 골 결정력이 부족, 스벤 올라이히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운도 다소 따르지 않았다. 실점한 골 중 첫 골은 자책골, 두 번째 골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세비야의 선전이 있었지만 결국 승리는 뮌헨이 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상대 자책골로 동점으 전반을 끝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진했던 후안 베르나트를 빼고 하피냐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이는 곧바로 뮌헨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뮌헨이 4개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세비야가 1새의 슈팅도 하지 못할 정도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에 뮌헨이 수비에 집중하면서 세비야의 공격 빈도가 늘었지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수비에 막혀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세비야의 선전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뮌헨의 경기력도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또 바로 앞선 경기가 리그 라이벌인 도르트문트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국내 팬들에게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라 불리며 늘 우승후보이고, 또 늘 우승하는 팀으로 각인되어 있는 뮌헨이다. 걱정의 시선이 있지만 결국 계속해서 이기고 있다. 그리고 뮌헨은 리그 1위, 포칼컵 4강,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진출해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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