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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리버풀vs맨시티, ‘축구 종가’ 자존심 지킬 주인공은?

작성일: 2018.04.04 15:04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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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이 걸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SPO일러로 전망한다.<편집자 주>

*경기 정보: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1차전 리버풀 vs 맨체스터 시티, 201845일 오전 345, 안필드 리버풀(잉글랜드)

▲ 위르겐 클롭 감독(좌)과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우)

PERIOD: 축구 종가 , 리버풀과 맨시티만 남았다

잉글랜드가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챔피언스리그의 시대를 주도하며 잉글랜드 구단들은 어느새 뒤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에는 변화의 흐름이 감지됐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홋스퍼까지 총 5팀이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사람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과거의 영광이 다시 재현될 것 같은 밝은 분위기도 흘렀다. 하지만 8강에 오른 팀은 단 두 팀이다. 맨유는 세비야를 넘지 못했고, 첼시는 바르셀로나, 토트넘은 유벤투스 앞에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별들의 무대에 나서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8강에서 만났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은 언제나 나의 팀보다 훌륭했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축구를 해야 한다. 결과에만 집중하지 않겠다. 상대보다 좋은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에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세르히오 아구에로

INJURY: 랄라나, 마티프 없는 리버풀과 아구에로 없는 맨시티

양 팀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먼저 리버풀은 조세프 조메스, 아담 랄라나, 요엘 마티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엠레 잔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행인 점은 리버풀 공격을 책임지는 모하메스 살라, 호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핵심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구에로는 이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을 예상됐으나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구에로의 출전 불가능을 밝혔다. 아구에로의 빈자리는 맨시티의 미래 가브리엘 제주스가 담당할 계획이다.

주요 선수들이 없어도 양 팀의 대결은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시즌 양 팀 모두 공격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의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 등 최고의 2선 자원을 바탕으로 잉글랜드를 평정했다.

▲ 엠레 잔(좌)과 케빈 더브라위너(우)

STRONG: 강팀에 강한 리버풀, 그냥 강한 맨시티

리버풀은 강팀에 강한 팀이다. 이는 가끔 약팀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 탓에 더욱 부각됐지만 실제로 강팀을 많이 무너뜨렸다.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던 맨시티를 잡으며 클롭 감독의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맨유에 패했으나 왓포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으며 상승세에 올랐다. 이제 맨시티를 잡을 시간이다.

맨시티는 약팀과 강팀을 가리지 않는다. 그냥 강한 팀이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7경기가 남은 상황, 매직넘버 1을 남겨둬 사실상 리그 우승에 성공한 시즌이다. 이제 맨시티는 리그가 아닌 별들의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리버풀을 넘는다면 준결승에 오르며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양 팀은 리그에서 많은 맞대결을 펼쳤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첫 번째 만남이다. 양 팀의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선 리버풀이 312패로 더 크게 웃었다. 가장 최근 펼쳐진 1월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4-3으로 맨시티를 제압했다. 작년 90-5 참패의 완벽한 복수였다. 상대의 진면목을 확인한 양 팀은 승리를 향한 치열한 싸움을 시작했다.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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