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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일방적인 UCL 8강’ 레바뮌+리버풀, 서전압승·4강유력

작성일: 2018.04.05 06: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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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에도 레바뮌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길에 가까워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1차전이 지루하고, 2차전이 화끈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원정 골의 비중과 2차전 경기에 대한 대비로 양 팀 모두 신중한 경기를 하면서 지루한 경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2017-18시즌 8강전에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 대진표는 팽팽했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4강 윤곽이 벌써 드러날 정도로 많은 골이 나왔다.

첫 테이프를 끊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에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은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원정에서 유벤투스를 3-0으로 대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안방에서 치를 2차전엣 4골 차로 패하지 않으면 4강에 오른다. 마시밀라이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탈락을 받아들인 분위기다.

같은 날 바이에른뮌헨은 스페인 세비야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32분 파블로 사라비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7분 헤수스 나바스의 자책골로 따라 붙었고, 후반 23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역전골을 넣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16강에서 탈락시키고, 8강 1차전에 앞서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긴 세비야의 돌풍은 바이에른까지 넘지 못했다.

2차전이 남아있지만 열광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바이에른의 안방에서 열린다. 세비야는 2골 이상 넣고 이기거나,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20차례 홈 경기에서 1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최근 두 번의 홈 경기는 연이어 6-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이 홈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지거나, 2골 이상 실점하길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바이에른도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세비야는 60년 만에 8강에 올랐다. 

▲ 메시 방어에 고전한 로마 ⓒ연합뉴스/EPA


바르셀로나도 5일 새벽 안방 캄노우에서 AS로마에 4-1로 승리했다. 전반 38분과 후반 10분 여이어 로마의 자책골을 끌어낸 바르사는 후반 14분 제라르드 피케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에딘 제코가 한 골을 만회해 2차전의 희망을 살리는 듯 했으나 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네 번째 골을 넣어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홈에서 2차전을 하지만 4골 차로 바르사를 이겨야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바이에른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5회 우승을 기록했다. 1992년에 첫 우승을 이뤘고, 2006년, 2009년, 2011년, 2015년에 우승했다. 21세기 들어 전성시대를 맞았다. 현재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5회 우승 중 4회 우승을 함께 했다.

이들 세 팀은 축구 팬들 사이에 ‘레바뮌(레알, 바르셀로나, 뮌헨)’으로 통한다. 유럽 축구 전통의 강호, 챔피언스리그 우승 영순위다. 레알은 트레블 기록이 없지만 바르사와 바이에른은 각각 2009년과 2015년(이상 바르사), 2013년(바이에른)에 트레블도 이뤘다. 

여기에 리버풀이 가세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의 대결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의 강력함에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맨시티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끊어낸 팀이다. 맨시티를 이겨본 팀이다. 리버풀은 5일 새벽 안방 안필드에서 맨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에만 3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 맨시티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살라 ⓒ연합뉴스/EPA


맨시티가 4강에 오르려면 2차전에 3골 이상 넣고, 4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맨시티의 화력과 전력은 앞선 세 경기와 비교하면 뒤집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맨시티는 대량 득점과 다득점 차이 승리가 익숙한 팀이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후반전에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고, 조던 헨더슨이 경고를 받아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맨시티는 지난 1월 리버풀 원정에서 3-4로 졌지만 그에 앞서 지난해 9월 리그 전반기 대결에서 5-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 바이에른이 2차전에서 뒤집기를 허용하지 않고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리버풀이 4강 대열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물론, 공은 둥글다. ‘레바뮌’도 4강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8강 2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11일과 12일 새벽 3시 45분에 킥오프한다.

*8강 2차전 일정: 로마 vs 바르셀로나, 맨시티 vs 리버풀(11일 새벽 3시 45분), 바이에른 vs 세비야, 레알 vs 유벤투스(12일 새벽 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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