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핵 잃은 칠레, 부담 큰 제공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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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코파 아메리카 첫 우승을 노리는 칠레가 수비의 핵을 잃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페루와의 4강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칠레는 30일 아침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모누멘탈 다비드 아레야노 경기장에서 페루와 2015 코파 아메리아 4강전을 갖는다. 개최국 칠레는 페루에 승리하면 1987년 이후 29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칠레의 수비수 곤살로 하라가 25일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상대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도발하는 모욕적인 행동이 적발되면서 3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하라는 남은 대회 2경기에서 모두 뛸 수 없다. 칠레는 중앙 수비수 하라의 징계로 인해 전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상대팀 페루가 8강전에서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점도 칠레에게 큰 고민으로 다가온다. 페루는 26일 볼리비아와의 8강전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파올로 게레로의 해트트릭 대활약이 돋보였다. 게레로는 이날 경기에서 연계 플레이(패스 성공률 89%)와 유효 슈팅(4개)에서 좋은 기록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칠레는 186cm의 게레로의 강력한 제공권을 막아낼 이렇다 할 카드가 없는 것이 약점이다. 게레로는 볼리비아전에서 전반 22분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공중전에서도 경기 내내 볼리비아 수비진을 압도했다. 반면 칠레는 상대적으로 제공권이 좋은 팀들에게 약점을 드러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팀 케이힐(호주, 181cm), 르로이 페르(네덜란드, 188cm)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바 있다.
현재 칠레 대표팀 수비진에서는 180cm의 미코 알보르노스가 가장 크다. 칠레로서는 측면 수비에서 크로스와 위험 지역에서의 세트 플레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사진] 칠레 대표팀 ⓒ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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