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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치욕의 날? 역사의 날? ‘역대급’ 맨체스터 더비 온다

작성일: 2018.04.07 05: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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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확정될 수도 있는 바로 그 경기. 맨체스터 더비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편집자 주>

*경기 정보: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201848일 오전 130,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잉글랜드)

▲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HISTORY: 맨체스터 더비서 우승? 이는 역사다!

라이벌을 꺾고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보다 좋은 우승 시나리오가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에 그 기회가 찾아왔다. 현재 맨시티는 2731패 승점 84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2155패로 승점 68점이다. 7경기가 남은 상황, 승점 16점 차이. 사실상 우승 경쟁은 끝났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맨유 입장에서는 라이벌 팀의 우승 재물이 될 수 없다. 맨시티의 우승을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 우승 확정의 순간에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마감한 맨유는 어떤 수를 써서라고 맨시티의 우승 확정 순간을 일주일 미루려 한다. 맨유는 최정예 자원을 모두 가동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반대로 맨시티는 벌써부터 흥분에 가득 찼다. 주장 뱅상 콤파니는 맨유를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짓는 것은 평생 한 번 있을 만한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물론 조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하지 못해도 6번의 기회가 있다며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최고의 우승을 위한 선수들의 의지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 챔피언스리그서 무너진 맨시티와 맨유

UCL&EPL: 리그에 집중해야 할 두 팀

맨유는 세비야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리그 우승이 어려운 상황,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허무하게 탈락했다. 아직 FA컵이 남았지만 무게감은 다소 떨어진다. 이제 맨유는 최대 목표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치려 한다.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맨시티는 8강까지 올랐지만 리버풀에 일격을 당했다. 안필드 원정에서 무려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에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순식간에 내준 3골을 되돌리기 버거웠다. 이제 맨시티는 다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다른 기적이 발생할 수 있다.

▲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

FLOW: 대패한 맨시티, 상승세 오른 맨유

양 팀의 분위기는 미묘하게 다르다. 먼저 맨시티는 2연승을 달리는 중 리버풀에 패하며 흐름이 끊겼다. 리그에서 8경기 무패행진(71)을 달렸지만 리버풀에 무너지며 잠시 기세가 꺾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부상으로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못해 이번 경기 컨디션은 확인되지 않았다.

맨유는 다시 상승세에 올랐다. 리그에서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되찾았다. 첼시, 리버풀 등 쉽지 않은 팀들을 상대했지만 이들을 모두 꺾고 승리를 챙겼다. 세비야에 패한 것이아쉬운 결과지만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아픔을 다소 잊었다. 이제 맨유는 이 상승세를 맨체스터 더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상대전적은 6번의 맞대결에서 맨유가 3승으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의 홈에서 열린 6번의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312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치열한 라이벌전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펼치는 맨시티와 맨유의 힘 겨루기가 어떻게 끝날지 주목된다.

글=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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