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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더비 앞둔 펩 "리버풀전에 초점, 솔직히 맨유 만나기 싫어"

작성일: 2018.04.07 15:58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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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르디올라(왼쪽),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솔직히 맨유 안 만났으면 싶다."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이긴다면 리그 우승 확정이다.

맨시티는 27승 3무 1패 승점 8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유(승점 68점), 3위 리버풀(승점 66)과 큰 차이로 앞선 1위다. 8일 맨유와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경우의 수 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문제는 타이트한 일정이다.

맨시티는 8일에 맨유, 11일에 리버풀, 15일에 토트넘은 만난다. 3~4일 간격으로 잇따라 경기를 치른다. 특히 11일 리버풀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으로 앞선 1차전에서 0-3으로 패해 큰 점수 차이로 이겨야 한다.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맨유전 승리로 리그 우승 확정이 아닌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7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사커AM'에 출연했다. 대놓고 맨유전에 힘을 비축한다고 하지 않았지만 일정이 타이트하다는 이유를 들어 리버풀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히 다른 팀과 하고 싶다. 리버풀과 1, 2차전 사이에 맨유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같은 강팀과 하고 싶지 않다"며 연달아 치르는 강팀과 경기에 고개를 저었다.

초점은 리버풀전에 맞춰진다. 앞선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기 때문에 대승이 필요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전에 더 많은 것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 후에 토트넘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맨유전에 힘을 뺀다고 했지 진다고 한 적은 없다.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이긴다면? 기자회견에 와라. 내가 어떻게 축하의 말을 하는지 보여주겠다"며 웃어보였다.

너무 큰 비중을 둘 생각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챔피언이 되는 것을 너무 많이 생각한다면 절대 이기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가 오늘 해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춘다"며 우승에 급해 평소와 다른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리버풀, 맨유, 리버풀, 토트넘…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맨시티의 빡빡한 일정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섞여 있다.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린 맨시티가 고난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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