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OKC, 리그 1위 휴스턴 꺾고 서부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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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08-10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45승 34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 9위 덴버 너게츠와는 단 0.5경기 차이였다. 하지만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를 확정한 휴스턴(64승 15패)을 제압하고 단독 6위까지 올라섰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4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폴 조지는 2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멜로 앤서니는 22득점 6리바운드로 빅3가 모두 제 몫을 다했다. 벤치에서 나온 제레미 그랜트는 12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26득점 9어시스트), 크리스 폴(17득점 9어시스트)과 PJ 터커(16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4쿼터 에너지 레벨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1쿼터, 오클라호마시티가 리드를 잡았다. 최근 경기에서 야투 부진에 시달렸던 앤서니가 1쿼터에만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앤서니는 1쿼터 시도한 야투 7개 중 6개를 넣었다. 조지도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휴스턴의 무더기 3점슛을 막지 못한 것. 휴스턴은 2쿼터에만 50%의 성공률로 3점슛 5개를 넣었다. 특히 하든이 2쿼터 17득점으로 공격에서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자유투 8개를 시도하는 등 반칙 유도 능력이 돋보였다. 휴스턴이 62-61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두 팀은 팽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벤치 득점 없이 주전들의 공격력으로만 경기를 풀어갔다. 휴스턴은 제랄드 그린과 룩 음바 아무테의 벤치 지원에 힘입어 3쿼터에도 리드를 이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웨스트브룩이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중반 3점슛과 속공 덩크슛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의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3쿼터까지와는 다른 외곽 로테이션 수비로 휴스턴의 공격을 막았다. 하든과 폴의 돌파도 연달아 수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4쿼터 막판 터커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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