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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174.39점…생애 첫 종합선수권 우승

작성일: 2015.01.09 16:0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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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 Gettyimages
[SPOTV NEWS=목동, 조영준 기자] 박소연(18, 신목고)이 지긋지긋한 '2위 징크스'를 극복하며 종합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연은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부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52.45점을 합친 113.9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0.40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74.39점을 받은 박소연은 2위인 최다빈(16, 강일중, 160.80점)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박소연은 국내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선수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연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해진(18, 과천고)이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2013년과 지난해에는 '여제' 김연아(25)가 출전했다.

2010년 3위에 오른 박소연은 이후 김해진과 김연아의 뒤를 이어야만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국내 선수들 중 독보적인 점수를 받으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됐다.

박소연은 2014 일본 사이타마 세계선수권에서 본인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 점수인 176.61점을 받은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 올 시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도 170.43점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스텔레콤컵에서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 163.24점을 받았다. 2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5위에 오른 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전국랭킹전에서 또다시 170점을 넘으며(171.83)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구사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후속 점프의 착지가 불안했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깨끗하게 착지했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도 성공시켰다. 더블 악셀+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한 남은 점프를 모두 성공시킨 박소연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 박소연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비록 180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박소연은 초반의 실수를 만회하며 값진 성과를 얻었다.

평창 기대주들의 성장도 이번 대회의 수확이었다. 최다빈은 트리플 점프를 비롯해 각종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감 있게 구사했다.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도 인상적이었다. 157.42점으로 3위에 오른 안소현(13, 목일중)은 트리플 점프는 물론 어린 나이 답지 않은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혜성처럼 등장한 2명의 초등학생도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김예림(12, 군포양정초)은 155.82점으로 4위에 올랐고 149.29점을 기록한 유영(11, 문원초)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시니어 남자싱글에서는 이준형(19, 수리고)이 총점 209.90점을 받으며 197.84점을 받은 김진서(19, 갑천고)를 제치고 2년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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