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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KIA, 득점권 번트보다 안타가 필요하다

작성일: 2018.04.14 06:5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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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지난 13일 광주 롯데전에서 4-8로 패하면서 10일 대전 한화전부터 4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13일 경기에서는 내용이 좋지 않았다. KIA는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4-1로 이기고 있다가 9회초 무려 7실점으로 무너지며 롯데에 대역전극을 헌납했다.

이날 KIA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뚫으며 연패 탈출을 모색했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시원한 한 방이 나왔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이 2루타를 날린 뒤 최원준, 김민식, 황윤호, 이명기 등 KBO 리그 역대 최초 4타자 연속 번트가 나오면서 2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최원준과 김민식의 번트 타구를 연달아 롯데 선수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책을 범하면서 득점권 상황이 이어지기는 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최근 득점권에서 약한 KIA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 최근 KIA의 타격 사이클이 전체적으로 처져 있어 적시타가 터지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주자를 어떻게든 득점이 나오기 쉬운 3루로 데려다 놓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4연패에 빠져 있는 사이 KIA의 득점권 성적은 좋지 않았다. 4경기에서 29타수 5안타 타율 1할7푼2리에 불과하다. 총 10타점으로 타점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4경기 팀 타율도 2할3푼으로 같은 기간 리그 9위에 그치고 있다. 집단 슬럼프라는 말이 어울리는 아쉬운 성적이다.

13일 경기는 불펜이 9회 와르르 무너지며 말그대로 참사가 발생했지만 9회 전부터 점수를 '쥐어짜내려는' 노력이 보일 때부터 KIA의 불안감이 그대로 노출됐다. 4경기 침체돼 있는 김주찬(14타수 무안타), 나지완(12타수 2안타), 최원준(9타수 1안타) 등이 힘을 내야 KIA 타선이 전체적으로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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