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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일문일답] '3점포' LG 박용택 "날씨 풀리면 더 잘칠 거다"

작성일: 2018.04.14 20: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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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용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주장 박용택이 짦은 슬럼프를 깨고 돌아왔다. 11일 SK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다시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후 14일 KT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3회 0-0 균형을 깨는 3점 홈런이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LG는 KT를 8-0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9승 9패, 개막 후 처음으로 승률 0.500이 됐다. 

- 감이 다시 돌아온 것 같은데. 

"최근 몇 경기가 박용택의 4월(슬로스타터라는 점을 자조적으로 표현)을 잘 보여줬다. 날씨에 적응이 잘 안되더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중심 타자들이 좋지 않을 때 팀이 이기면(본인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투수들이 이렇게 잘 던지는데 지기도 쉽지 않다." 

- 젊은 타자들이 홈런을 많이 치고 있다. 

"전체적으로 야구 흐름이 홈런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 팀에서 그렇게 말 안해도 스스로 준비를 잘 했다. 야구장이 너무 커서 그렇지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떨어지는 타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홈런이 나오기 시작했다.

"작년은 4월 21일 첫 홈런 치고 5월 중순에 두 번째 홈런 나왔다. 그건 의미 없는 거 같다. 올해 초반부터 잘 치고 싶었는데 이게 한계 같다. 앞으로 날씨가 풀려야 더 잘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 풀리지 않겠나." 

- 득점권 타율 0.111이 됐다.  

"그건 시즌 끝나면 평균에 수렴하게 돼 있다. 다른 건 몰라도 득점권 타율은 자신 있고 자부심 느낀다. 지금 못 친 만큼 나중에 더 칠 거다." 

- 초반 승률 높지 않을 때도 분위기는 좋아 보였다. 

"감독님 겪어 보니 그 어떤 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분인 건 확실하다.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거나 쓴소리를 하고 싶으실 때가 있을텐데 그걸 참는 게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내공이 있으시다. 그러다 보니 팀 분위기가 흔들릴 일이 없다."

- 김현수와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앞뒤에 있어서 받는 도움이 있다면.

"큰 의미 없다.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서로 경쟁하면서 더 잘치려고 욕심 낼 때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도 자극을 받아서 더 잘하고 싶어지면 팀이 강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두 선수가 왔다는 게 시너지 효과가 될 수 있다." 

-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고영표의 직구를 노려 치는 것 같았다. 

"알아서 쳤겠지…사실 전력분석 같은 게 예전하고 달라졌다. 개인적으로 전력분석을 한다. 단체로 움직이는 시간을 줄였다. 전력분석 팀 일이 많아지기는 했다. 그런 점 역시 긍정적이다." 

- 시즌을 치르다 보면 젊은 타자들이 흔들릴 때가 올텐데.

"신경식 코치 이병규 코치가 계시니까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실 거다."

- 지난해와 올해 타선 차이가 느껴지는지.

"KBO 리그에서 외국인 타자 비중이 크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시즌 초중반부터 없었다. 올해는 김현수가 왔으니 외국인 타자가 두명 있는 셈이다. 그런 면에서 달라지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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