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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삼성 김헌곤 무리한 홈 쇄도, 찬물 끼얹었다

작성일: 2018.04.15 17:2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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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무리한 작전의 결말은 새드 엔딩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3차전에서 4-7로 역전패했다. 2경기 연속 리드를 뺏기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시즌 13패(6승)째를 떠안았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득점권에서 타선이 터지길 기대했다. 14일 경기에서 삼성은 1, 2회 2차례 만루 기회를 잡고도 단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김 감독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화에 바로 점수를 내주고, 만루 2번을 그렇게 놓치니까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타선 구성을 보면 많은 장타를 기대하기 힘들다. 단타로 주자를 모아놓고, 중심 타선으로 연결해서 쳐야 하는데 그런 흐름이 잘 안 나오고 있다. 득점권에서 타격이 안 풀리다 보니까 선수들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그 부담감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0-1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박해민이 우월 동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한화를 압박하는 흐름이 됐다. 

3회초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테이블세터 김상수와 강한울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물꼬를 텄고, 1사 1, 2루에서 다린 러프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헌곤이 중월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며 4-1로 거리를 벌렸다. 

상승세를 타는 과정에서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가 나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박해민은 1루에서 살아남으면서 한화 내야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2루 주자 김헌곤이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 1루수 송광민이 포수 최재훈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고, 김헌곤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추가점을 더 뽑을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이 끊기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3회말 선발투수 팀 아델만이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때 아델만은 2차례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폭투,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경기는 4-6으로 뒤집혔다. 

경기가 뒤집히자 삼성 타선은 다시 침묵을 지켰다. 4회부터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맥없이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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