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남북 단일팀'으로 화합의 노 젓는다…대동강 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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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대한민국 카누가 '카누 남·북 단일팀'으로 평화와 화합의 노를 젓는다. 단일팀을 구성해 한강과 대동강에서 메달 수확을 위한 연습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카누연맹은 30일 "오는 8월에 열리는 2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카누종목인 드래곤보트(Dragon Boat)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래곤보트는 10명 또는 20명의 패들러가 키잡이의 방향 조정과,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어 수면을 질주하는 수상 종목이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고, 10명의 패들러가 노를 젓는 방식 (12명이 1팀 / 키잡이1, 고수1, 패들러 10)으로 진행된다. 현재 남·북한 모두 국가 대표팀이 없는 상황이다.
연맹은 "단일팀을 구성하더라도 기존 선수들에게 피해가 없고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등에 선행조건(선수증원, 대회방식 교체등) 변경을 요구할 필요도 없어 빠르게 단일팀이 구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이 지난해부터 남북 단일팀 조직을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7대 대한카누연맹회장을 역임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용빈 현 대한카누연맹회장이 평창올림픽을 방문한 호세 페루레나 로페즈 국제카누연맹 회장, 아시아카누연맹 나리타 쇼켄 회장 등을 직접 만나 적극 지지의사를 이끌어 낸 점도 긍정적이다.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4마리 용(한국,싱가폴,홍콩,대만)이라 불리며 경제성장을 거듭한 결과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며 "용(Dragon)을 상징하는 드래곤보트 종목에 남·북 단일팀 구성이 가시권에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 이번 단일팀으로 온 겨레의 염원인 통일에 기여하고 통일한국이 세계의 용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연맹은 단일팀이 성사되면 한강과 대동강에서 전지 훈련을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연습도 공개할 구상으로 알려졌다.
메달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국가대표 없이 다른 분야 선수들이 1달 여간 훈련해 출전했던 광저우 아시안게임 드래곤보트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경험을 예로들며 메달 수확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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