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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ACL 우승 위해…전북 김신욱, 이재성 등 부리람 원정 먼저 출국

작성일: 2018.05.03 16:0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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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전북 현대 선수들이 먼저 태국으로 떠났다. ACL 16강전에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 등극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일부 선수들을 먼저 태국으로 보낸다. K리그와 ACL을 모두 잡기 위한 선택이다.

전북은 ACL E조를 1위로 통과했다. 16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부리람은 G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J리그 세레소오사카를 밀어내고 16강에 오르면서 저력을 보였다. 분명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전북은 오는 8일 태국 부리람 창아레나에서 16강 1차전을 치른다. 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으로선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문제는 전북이 5일 전남드래곤즈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 올해 월드컵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유난히 일정이 빡빡해지면서 벌어진 일이다. 더구나 전남과 경기는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면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부리람까지 원정 거리도 부담이다. 비행기로 태국에 도착한 뒤에도 약 5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전남전 이후 이동을 선택하면 경기를 치른 직후 선수단이 이동하면 피로를 채 풀지도 못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근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 그 부담이 더욱 클 전망이다.

전북의 선택은 예고한 대로 '투트랙 운영'이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전남과 K리그 경기에 결장하고 3일 태국으로 먼저 출발한다. K리그와 ACL을 모두 우승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다.

전북 관계자는 3일 "명단 전체를 알리긴 부담스러우나, 이재성, 김신욱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것이 맞다. 10명 정도 먼저 출국한다"면서 전북이 부리람전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16강 1차전을 원정으로 치르는 만큼, 승리를 거둔다면 8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K리그에서 지금까지 벌어놓은 승점이 있다. 현재 전북은 10승 1패(승점 30점)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수원 삼성과 차이는 이미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5월까진 3위 내에 있는 것을 목표"라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선두에 올랐다. K리그에서 앞서 나가고 있기에 한결 여유있게 부리람 원정에 대비해 선수들 일부를 먼저 출국시킬 수 있다. 수비진이 줄부상에 시달리긴 하지만 미드필더와 공격진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로 ACL 제패를 외치고 있다. 상대 팀은 물론, 부상과 촘촘한 일정과 싸우는 전북의 과감한 '투트랙 운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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