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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세계선수권서 단일팀 구성…남북 경기 없이 4강 진출 銅 확보!

작성일: 2018.05.03 17: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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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효원-김남해 마영삼 최현화-양하은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남북 여자 탁구 선수들이 단일팀을 꾸려 4강전에 나선다. 

대한탁구협회는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북한은 여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탁구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가장 먼저 만든 남북 평화의 상징적인 종목으로 27년 만에 단일팀이 재현됐다.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이 여자 8강전에 진출했으며 한국과 북한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된 가운데 한국과 북한, 국제탁구연맹(회장 토마스 바이케르트)이 단일팀 구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 단일팀은 8강전 없이 4강전에 나선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은 3위 결정전이 없기 때문에 단일팀은 경기도 하지 않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딴 건 4강에 올랐던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남북 선수들은 8강전이 예정된 시간에 경기장에서 악수와 포옹으로 단일팀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협회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한국 대표 선수와 지도자의 동의를 구했으며, 단일팀 구성 조건으로 단일팀 구성에 따른 선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5명, 북한 4명 모두를 포함해 단일팀 엔트리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팀 명칭은 평창 동계 올림픽 사례를 준용해 KOREA (COR)로 표기하고 입상 때 선수 모두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국기는 한국과 북한 기를 공동으로 게양하고 유니폼은 시간상 한국과 북한의 현재 착용 복장으로 경기하기로 했다.

한국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김지호(삼성생명), 유은총(포스코에너지) 등 5명, 북한은 차효심, 최현화, 김남해, 김송이 등 4명이 참가한다.

여자 남북 단일팀은 일본-우크라이나 전 승자와 5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단일팀을 구성하게 됨에 따라 남북 단일팀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탁구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탁구는 또 한번 남북 평화에 이바지하는 하는 역사적인 계기를 만들게 됐으며 앞으로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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