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6이닝 1자책' 밴헤켄, 패배에도 빛난 우타자 공략

작성일: 2015.07.03 22:44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이 두산 우타자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에이스의 참모습을 보였으나 팀의 역전패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밴헤켄은 3일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으나 팀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투구 내용에서는 상대 선발 유희관보다 더 빛나는 호투였다. 

넥센과 두산 모두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6명씩 배치하며 좌투수인 밴헤켄과 유희관 공략에 나섰다. 보통의 좌완 투수들은 우타자들에게 약하다. 그러나 오늘 맞대결을 펼친 두 투수는 우타자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유희관은 싱커, 밴헤켄은 포크볼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좌투수의 포크볼과 싱커는 우타자의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구사했을 경우 존으로 들어오다가 다시 흘러나가는 움직임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우타자에게 멀어지는 공이기 때문에 우타자에 강한 두 투수다. 

밴헤켄의 우타자 피안타율은 0.264(227타수 60피안타), 좌타자 피안타율은 0.277(137타수 38피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유희관은 우타자에 0.238(244타수 58피안타), 좌타자는 0.255(137타수 35피안타)로 역시 우타자에 강한 모습이다. 

밴헤켄은 5회 본인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3루 위기에서 로메로와 양의지를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하며, 단 1실점으로 5회를 넘겼다. 위기 상황에서 두산의 우타 거포 라인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는 모습은 우타자에 대한 그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강점을 살려 우타 라인을 확실히 제압한 건 밴헤켄이었다. 밴헤켄은 두산 우타 라인에 6이닝 2피안타 4볼넷 2타점을 허용했다. 유희관이 넥센 우타자들에게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타점을 허용한 것과 비교하면 밴헤켄의 상대 우타 라인 공략이 더 성공적이었다.

[사진] 앤디 밴헤켄 ⓒ 넥센 히어로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