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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가드 오브 아너' 논란 지단 "바르사가 먼저" vs 발베르데 "그러든지"

작성일: 2018.05.06 13:1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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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단(왼쪽), 발베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가드 오브 아너', 우승한 대회가 있는 팀에게 상대 팀 선수가 경기 전 도열해 축하를 해주는 일종의 관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가드 오브 아너가 최대 논란으로 떠올랐다.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35라운드가 열린다. 이미 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확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가려져 경기의 중요도는 크지 않다.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릴 한 판이다. 그렇기 때문이지 경기 전부터 논란이 뜨겁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다. 일반적으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을 자격이 있다. 코파 델 렐이 우승을 한 후 치른 데포르티보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이 경기에서 리그 우승도 확정했다. 리그 우승 확정 후 치르는 첫 경기에서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의 가드 오브 아너는 없을 예정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가드 오브 아너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단 감독은 "가드 오브 아너를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만 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못박았다.

가드 오브 아너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르셀로나에 있다는 것이 지단 감독의 주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경기가 있었는데, 바르셀로나는 가드 오브 아너를 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그들은 우리에게 존경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존경을 보여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이 아니란 이유로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했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존경심을 보여주지 않았으니 우리도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일전에도 지단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전통을 깼다"며 크게 비판했다.

▲ 데포르티보전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바르셀로나
반면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내가 보기엔 괜찮아 보인다. 그걸로 끝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며 굳이 공론화시키지 않으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보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이미 리그 우승은 정해졌고, 리그 막판에 엘클라시코가 열려 승패가 성적에 끼치는 영향은 없는 경기가 됐다. 하지만 조금씩 갈등의 조짐을 보인 가드 오브 아너 문제가 경기 전에 극에 달하면서 이번 엘클라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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