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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10명’ 바르사 못 이긴 레알, 챔스 4강 강행군에 지쳤다

작성일: 2018.05.07 06:06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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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 부상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된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전반 추가 시간에 FC바르셀로나 수비수 세르지 로베르토가 마르셀루를 가격해 퇴장 당하면서, 후반전은 레알마드리드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전에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

바르사와 레알은 7일 새벽(한국시간) 2017-18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경기를 치러 2-2로 비겼다. 바르사는 후반전을 10명으로 뛰었지만 후반 7분 리오넬 메시가 달아나는 골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메시의 득점 과정에 바르사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는 판정 논란이 있었지만, 후반전에 레알은 체력적으로 바르사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레알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기동력에서 바르사 선수들이 비해 어려움을 겪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발목 부상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됐다. 체력 저하의 여파가 있었다. 카림 벤제마는 볼을 받아야 하는 장면에서 몇 차례 역동작에 걸리며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레알 미드필드진과 수비진도 전체적으로 피로로 인해 둔했다. 바르사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빠르게 떨어지는 흐름이었다. 후반전에 바르사가 10명으로 뛰면서 경기를 리드한 덕분에 무리하지 않고 레알 공격을 상대하고 역습했다. 레알은 공격 속도를 높이기 어려웠다.

레알은 바르사와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뮌헨과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경기를 했다. 현지 시간으로 5월 1일 화요일에 경기한 뒤 6일 일요일에 바르사와 경기했지만, 앞서 4월 25일 수요일에도 바이에른과 원정 경기로 4강 1차전을 치른 터였다.

레알은 4월 3일과 4월 11일에도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렀다. 이후 4월 15일 말라가 원정, 18일 아틀레틱클럽과 주중 라리가 경기를 치르는 등 4주 연속 주중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반면 바르사는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세비야와 코파델레이 결승전도 주말에 치르면서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를 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바르사는 4월 29일 데포르티보라코루냐전 이후 일주일을 푹 쉬고 레알을 상대했다. 앞서 세비야와 코파델레이 결승전도 4월 21일에 치렀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이 후반 27분 동점골을 넣은 뒤 역전골을 향해 뛰었으나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바르사의 진을 빼지 못했다. 체력의 열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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