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결정력 지적 포체티노…손흥민 대신 라멜라 선택한 모순
작성일: 2018.05.07 17:19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호손스에서 킥오프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리그 4위를 불안하게 유지했다. 첼시가 6일 리버풀을 꺾으면서, 4위 다툼은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완전히 주도하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점유율에서 73.8%를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손아귀에 쥐었다. 슈팅 수에서도 9개를 기록한 웨스트브로미치보다 2배 많은 18개를 기록했다. 패스 수는 3배에 육박하는 615개다.(웨스트브로미치는 210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확실히 득점 찬스를 놓쳤다.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고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 이번 경기에선 좋지 않았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웨스트브로미치 같은 팀을 상대를 하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결과다. 그들은 신체적으로 강하고 아주 열심히 뛰고 세트피스에서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웨스트브로미치의 경기 운영 방식과 강점을 알고 있다는 뜻. 웨스트브로미치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선이 굵은 역습을 펼치는 팀이다. 세트피스 또한 강하다. 강등 탈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쏟는 웨스트브로미치는 정신적으로도 무장이 잘된 팀이었다. 토트넘이 높은 골 결정력을 발휘해, 여지를 주지 않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이 더욱 의문이다. 스스로가 골 결정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손흥민 대신 에리크 라멜라를 선택했다. 라멜라는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이 없다. 반면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35경기 출전에 12골을 득점했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18골이다. 수비적 가담이 뛰어난 라멜라가 강팀과 경기에서 종종 기회를 잡았던 것처럼, 득점이 필요한 경기에선 손흥민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터.
영국 현지 전문가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사우샘프턴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맷 르 티시에는 손흥민이 선발로 뛰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HITC'는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르 티시에의 발언을 보도했다. 르 티시에는 "손흥민을 밴치에 두는 것은 토트넘에 좋은 일은 아니다. 나는 손흥민이 라멜라가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장점은 정확한 슛이다. 양발을 가리지 않는 중거리슛도 강력하고, 저돌적인 돌파로 수비에 틈을 만들 수도 있다. 이번 시즌부턴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영리하게 움직여 마무리하는 능력도 한 단계 발전했다. 손흥민을 외면한 포체티노 감독은 4위 사수를 위해 시즌 끝까지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게 됐다.
라멜라는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