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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37R에서 요동친 4위 싸움…리버풀vs토트넘vs첼시

작성일: 2018.05.08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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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끝났어!" 아자르, "이건 뭐야?" 살라와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 끝난 줄만 알았는데 리버풀과 토트넘이 무너지고, 첼시가 연승을 하면서 누구도 알 수 없는 4위 싸움이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37라운드까지 경기를 마쳤다. 이미 우승 팀이 나왔지만 아직도 순위표를 자주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내에 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맨체스터시티가 우승을 확정했고, 현재 2위 맨유(승점 77점)도 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대로 6위 아스널은 일찌감치 UCL 출전이 좌절됐다. 시선이 모이는 것은 3위 리버풀, 4위 토트넘, 5위 첼시 삼파전이다.

현재 3위 리버풀은 승점 72점이다. 4위 토트넘이 승점 71점, 첼시가 69점이다. 헌데 2위 리버풀은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 토트넘과 첼시가 FA컵 경기 때문에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 토트넘과 첼시는  이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또 큰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1경기마다 순위가 바뀌는 '살얼음판'이 펼쳐졌다.

사실 지난 36라운드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다. 리버풀이 UCL을 병행하면서 위기를 맞긴 했지만 첼시에 승점 6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 토트넘 역시 승점 5점 차로 첼시를 앞서고 있었다. 첼시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뒤집기엔 어려워보였던 것도 사실.

변수는 있었다. 바로 37라운드에서 첼시와 리버풀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하나, 그리고 당연히 이기는 경기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하나였다.

37라운드에서 모든 것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첼시가 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면서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잡았다. 리버풀을 72점에 묶어두고 3점을 추가해 승점 69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더호손스 원정에서 최하위였던 웨스트브로미치에 0-1로 패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꼴찌 탈출에 성공해 강등을 피하기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가고 있다. 반대로 토트넘은 승점 71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면서 첼시와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이제는 무승부도 위험하다. 추격하려는 첼시도, 여기서 벗어나려는 리버풀과 토트넘도 승점 3점으로 최대한 승점을 벌어야 한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동안 다른 팀이 승리를 따내면 역전되는 것도 순식간이다. 남은 일정 가운데 강팀은 없지만 모두 방심해선 곤란하다. 지난 37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웨스트브로미치에 패하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브라이턴에 0-1로 패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공은 둥글다는 축구계의 금언을 기억해야 한다.

4위 토트넘과 5위 첼시는 각각 미뤄졌던 뉴캐슬, 허더즈필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일단 여기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13일 밤 11시(한국 시간) 최종전이 동시에 벌어진다. 토트넘은 홈에서 레스터시티와, 첼시는 뉴캐슬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위 리버풀은 브라이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남은 1경기를 치른다. 최종전까지 장담할 수 없는 4위 싸움이 남아 있다.

UCL 출전권을 확보하는 또 다른 방법이 하나 있다. UEFA는 지난 3월 초 2018-19시즌부터 출전권 배정 방식 변경을 공지했다. 리버풀이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UCL 우승을 차지하면 5위로 밀리더라도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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