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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스완지 vs 소튼, '단두대 매치' 앞두고 호텔 갑질 논란

작성일: 2018.05.08 11:5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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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류를 건 경기를 앞둔 스완지와 사우샘프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잔류가 달린 단두대 매치를 앞둔 사우샘프턴과 스완지다. 경기를 앞두고 사우샘프턴이 일방적으로 호텔 예약을 취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샘프턴과 스완지는 9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펼친다. 앞서 진행되야할 경기였지만 컵 대회 일정으로 순연돼 치러진다.

두 경기가 남은 사우샘프턴과 스완지다. 두 팀 모두 승점 33점으로 같지만 사우샘프턴이 골 득실에 앞서 17위, 스완지가 18위다. 두 팀의 맞대결이 잔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가 끝나면 사우샘프턴에 남은 한 경기는 리그 우승 팀인 맨체스터 시티다. 반면 스완지는 강등이 확정된 스토크 시티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스완지와 사우샘프턴 맞대결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

중요성이 큰 만큼 경기가 치러지기도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원정을 떠나는 사우샘프턴이 일방적으로 호텔 예약을 취소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 "사우샘프턴이 호텔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리버티 스타디움 근처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 차로 10분 거리다. 하지만 예약을 다 해놓고서 마지막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 사우샘프턴이 예약한 40개의 방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였다. 호텔 측은 사우샘프턴에 바이러스와 관련된 문제로 지난달 받은 예약을 모두 이행하지 못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우샘프턴은 크게 반발해 항의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사우샘프턴 관계자는 "예약이 취소될 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 호텔이 주장한 바이러스 문제도 전혀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대응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누군가 우리를 곤경에 처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호텔을 예약했다. 문제는 리버티 스타디움 근처에 축구단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호텔은 당초 사우샘프턴이 예약한 호텔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급하게 다른 호텔을 찾은 사우샘프턴은 카디프 근처로 숙소를 잡았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차로 1시간 20분이나 떨어진 곳이다. 처음 예약한 호텔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4.8Km 떨어진 곳이나 다시 예약한 호텔은 64km나 떨어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예약한 호텔과 리버티 스타디움까지 가는 길은 교통 체증이 심한 곳으로 알려졌다. 축구단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을 찾다보니 어쩔 수 없이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호텔 측이 사우샘프턴이 예약으로 잡아놓은 방은 취소시키고 다른 고객들의 예약은 계속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호텔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할 말이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가 "고객들의 프라이버시 문제로 특정 예약에 관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계속해서 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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