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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없는 아스널-첼시…스완지가 여전히 '잔류 가능성 높은' 이유

작성일: 2018.05.09 08: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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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지의 핵심 기성용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18위 스완지시티가 17위 사우샘프턴과 '단두대 매치'에서 졌지만, 여전히 잔류 가능성은 높다. 아스널과 첼시가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스완지는 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31라운드) 소튼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스완지는 18위를 유지하면서 스토크시티와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17위 허더즈필드타운의 연패(첼시, 아스널)를 바라야 강등을 면할 수 있다.

스완지는 지독한 골 결정력 부족과 창의성 실종으로 무너졌다. 점유율은 더 높앞는데 전후반 11번의 슈팅 중 단 3번만 골문 안으로 흘렀다. 소튼은 13번의 슛 중 8번을 골문으로 안쪽으로 보냈다. 그 차이였다. 후반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결국 소튼의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안겼다. 

소튼은 승점 3점을 보태 1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16위였던 허더즈필드타운이 미끄러졌다. 스완지와 소튼의 경기 결과로 이미 강등이 확정된 스토크시티(20위)에 이어 19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도 다음 시즌 2부에서 보내게 됐다. 

이제 스완지와 허더즈의 강등 피하기만 남았다. 2경기가 남은 허더즈(승점 36)가 1경기 남은 스완지(33점)보다 승점이 높지만, 그래도 스완지의 잔류 가능성이 더 크다. 

남은 대진이 스완지에 크게 유리하기 때문. 스완지는 최하위 스토크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스토크는 강등이 확정돼 동기부여가 없다. 스완지는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눈빛이 다르다. 

▲ "승점 3점이 급해" 아스널(빨간 유니폼)도 첼시도 급한 이유가 있다

허더즈는 마지막 대진이 최악이다. 오는 10일 첼시와 경기를 치르고, 13일 아스널과 최종전을 치른다. 5위 첼시(승점 69)는 4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71)와 치열한 4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어 베스트 전력으로 다득점을 노릴 게 뻔하다. 

이어진 아스널전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을 최종전에서 만나는데 이 경기가 하필 22년간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마지막 경기다. 아스널은 지난 36라운드 번리와 홈 마지막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벵거 감독에게 유종의 미를 주려는 선수들의 기운이 넘친다. 최종전에서도 이러한 정신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있다. 첼시와 아스널이 허더즈를 잡아도, 스완지가 소튼전처럼 최종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치면 스스로 꼬꾸라질 수 있다. 

스토크전에 비기거나 지면 스완지는 곧바로 강등 직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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