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트라이아웃 1일째 "아가메즈, 다르긴 달라"
작성일: 2018.05.09 11: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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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몬차에서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일째 경기를 진행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24명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로 3경기씩 치렀다.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워 보였는데, 경기를 계속할수록 자기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가메즈는 참가자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높은 타점에서 스파이크를 하자 각 팀 관계자들은 "다르다"며 탄성을 내뱉었다.
전성기가 지나긴 했지만, 아가메즈는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경험이 있어서인지 여유도 보였다. 그러나 기량을 펼쳐야 할 때는 폭발적인 탄력과 공격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가메즈는 "V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며 4년 만에 다시 문을 두드린 이유를 밝혔다.

아가메즈가 가장 돋보이긴 했지만, 낭중지추도 있었다. 사전 평가 2위에 오른 라이트 공격수 사이먼 헐치(26,독일,205㎝)가 주인공. 7개 팀 감독들은 "당장이라도 통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인데 리시브도 잘한다. 서브도 강력해 구미가 당긴다"고 말했다. 사전 평가 1위에 오른 레프트 공격수 롤란드 젤지(25·헝가리·196㎝)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으로부터 "공을 때리는 스킬, 기본기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전 평가에서 29위로 참가 선수 가운데 하위인 쿠바 출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7,201㎝)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이상 넓은 어깨를 자랑하는 에르난데스는 고무공처럼 뛰어올라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를 수차례 때렸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파다르도 2년 전 트라이아웃서 눈에 띈 선수는 아니었는데 V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며 "에르난데스를 볼 때마다 파다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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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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