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리뷰] '로테이션' 레알, 세비야에 2-3 덜미…3위는 지키지만
작성일: 2018.05.10 06: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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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는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레알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명단 11명 가운데 주전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는 절반 정도였다. 카림 벤제마, 카세미루, 세르히오 라모스 정도가 주전이고, 로테이션 멤버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마테오 코비시치도 출전했다. 기회가 적었던 헤수스 바예호, 테오 에르난데스, 다니 세바요스도 기회를 잡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초 페르난데스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키코 카시야 골키퍼까지 출전했다.
세비야는 베스트에 가까운 멤버를 냈다. 최전방에 비샴 벤 예데르를 두고 공격 2선을 루이스 무리엘, 프랑코 바스케스, 미겔 라윤이 지원했다. 중원을 기도 피사로, 스티븐 은존지가 지켰다. 포백은 가브리엘 메르카도, 니콜라스 파레하, 클레망 렝글레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였고 골문은 다비드 소리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 일진일퇴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10분 세비야의 프랑코 바스케스가 역습을 전개하면서 과감한 슛으로 포문을 얼였다. 15분 레알도 카세미루의 프리킥으로 반격했다.
세비야가 전반 26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최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패스를 무리엘이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벤 예데르가 쇄도한 뒤 마무리했다. 헤수스 바예호가 공중전에서 밀렸고, 세르히오 라모스도 벤 예데르의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했다.
레알이 반격을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촘촘하게 공수 간격을 유지하면서 항전한 세비야의 수비진을 뚫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세비야의 역습에 더 위협적이었다. 레알은 전반 42분 아찔한 위기를 넘겼다. 세비야의 프랑코 바스케스의 공격을 차단하려다가 나초와 카시야 골키퍼가 엉켰다. 공은 데굴데굴 골문 안으로 굴러갔지만, 나초가 재빨리 몸을 날려 골라인을 넘기 전 공을 걷어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전반 45분 추가 실점했다. 은존지가 밀어준 침투패스에 벤 예데르의 오른쪽 측면 돌파를 허용한 것이 빌미가 됐다. 벤 예데르는 후방에서 들어오는 은존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바예호와 테오가 빠르게 접근했지만, 두 선수가 겹치면서 공을 흘렸고, 은존지의 패스를 연결받아 라윤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레알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좀처럼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1분 라모스 프리킥은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2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프랑코 바스케스에게 걸려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의 슛은 골대를 때렸다.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소리아 골키퍼가 저지른 펀칭 미스가 라모스의 찬스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넘겼다.
레알은 계속 기회를 낭비했다. 후반 31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가 벤제마의 발앞에 배달됐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33분 카세미루의 강력한 슛도 옆그물을 때렸다.
골을 넣지 못하니 결국 위기로 돌아왔다. 세비야에 후반 39분 추가 실점했다. 메르카도의 강력한 크로스가 라모스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불운이었다.
레알은 후반 42분에야 아센시오의 크로스에 이어 교체 투입된 보르하 마요랄이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에르난데스가 메르카도의 반칙으로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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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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