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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하퍼, 결국 '올스타 홈런 더비' 불참

작성일: 2015.07.07 06:2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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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5 올스타 홈런 더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 시간) '2015 올스타전 팬 투표를 통해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1위(1386만 4950표)를 차지하며 선발 명단에 오른 하퍼가 홈런 더비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홈런 더비는 아버지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퍼는 2013년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그랬듯 아버지 론 하퍼가 배팅볼을 던져주길 바랐다. 그러나 론은 현재 회전근개(어깨 힘줄) 수술 후 회복 과정에 있어 투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퍼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홈런 더비는 훌륭한 이벤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내가 홈런 경연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MLB 사무국과 토드 프래지어(신시내티)가 내게 참여 의사를 물어본 것도 감사하다. 그러나 올해는 참가하지 않기로 이미 마음먹었다. 경기장에서 홈런 더비에 참가한 다른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훗날 아버지와 다시 홈런 더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하퍼는 "아버지가 공을 던져주지 못하는 것은 내게 큰일이다. 아버지는 나의 스윗 스팟이 어딘지 잘 알기 때문이다. 2년 정도 후에 아버지가 건강을 찾으면 그때 참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 시즌 하퍼는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는 지난 6일까지 타율 0.347(NL 2위) 출루율 0.474(1위) 장타율 0.722(1위) 25홈런(공동 2위) 60타점(4위)을 기록했다.

[사진]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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