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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러시아 D-26] 신태용호 두 번째 상대, 16강 단골손님 멕시코

작성일: 2018.05.19 09: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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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력의 팀 멕시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다시 멕시코를 만나게 된 태극 전사는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노리고 있다. 이름난 선수는 없지만 위협적인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계속 조별 리그 통과를 성공했다.

2015년 11월 멕시코 대표 팀 지휘봉을 잡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이번 월드컵 멤버 구성에 공을 들였다.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들 기량 면면이 뛰어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주축 멤버들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풍부한 경험도 장점이다.

한국은 24일 밤 12시 멕시코와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북중미의 멕시코는 뛰어난 개인 기량과 함께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는 전술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 3월 평가전을 봤는데, 우리랑 경기할 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리백을 쓰지만, 스리톱을 세운다. 스리백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팀은 세계적으로 찾기 어렵다. 압박의 강도나 속도가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떻게 이겨낼 지를 주의해야 한다. 바람을 좀 담는다면 결과로 무승부를 선택하고 싶다." -박지성
 
멕시코의 특징은 '공격적 색'이다. 박지성 '해설 위원'은 지난 15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고전'을 예상했다. 자신의 바람을 담아 멕시코전에선 무승부를 말했다. 스웨덴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수 있다면 멕시코전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무너지고 나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수비수로 분류된 라파엘 마르케스다. FC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월드컵에만 4차례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스캔들에 휘말리긴 했지만 여전히 팀에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멕시코는 스리백을 바탕으로 강력한 전방 압박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후방에 경험과 침착성을 더해 줄 마르케스의 존재는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젊은 선수들에게 베테랑이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멕시코 처지에선 주전들의 줄 부상이 고민이다. 중원에 배치되는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빈 자리가 고민이다. 측면 공격수로도 활약하지만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겼다. 하지만 햄스트링을 다쳐 수술까지 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스토르 아라우호와 카를로스 살시도가 지난 3월 부상한 뒤로 회복에 매진하고 있다. 엑토르 모레노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오가면서 후방에 안정감을 더하는 디에고 레예스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선에 맞춰 컨디션을 100%에 맞출 수 잇을지 의문이다. 다만 수비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노장' 마르케스 등 이 최근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어 경기력에 문제가 없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다만 골잡이들의 움직임은 준비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상대해 봤던 오리베 페랄타, 마르코 파비안, PSV 아인트호벤의 이르빙 로사노,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카를로스 벨라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결국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한국 수비진에게는 멕시코 공격수들을  문전에서 어떻게 막는지가 핵심이다. 침투 능력이 좋고 움직임이 좋다. 팀 전체가 예의 주시해야 한다. 다만 체격이 큰 선수가 많지는 않아서 걱정 거리가 적다.

◆ 멕시코 명단: 멕시코축구협회 예비 명단 포함 28명 선수 선발, 추후 조정 가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 호세 데 헤수스 코로나(크루스 아술), 알프레도 탈라베라(톨루카)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아틀라스),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미겔 라윤(세비야), 디에고 레예스(FC 포르투), 우고 아얄라(UANL), 네스토르 아라우호(산토스 라구나), 오스왈도 알라니스(헤타페), 헤수스 가야르도(몬테레이), 카를로스 살세도(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에드손 알바레스(아메리카)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LA 갤럭시), 엑토르 에레라(FC 포르투), 하비에르 아키노(UANL), 마르코 파비안(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헤수스 몰리나(몬테레이), 조나탄 도스 산토스(LA 갤럭시), 위르겐 담(UANL), 에릭크 구티에레스(파추카)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카를로스 벨라(LA FC), 오리베 페랄타(아메리카), 라울 히메네스(벤피카),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FC 포르투), 이르빙 로사노(PSV 아인트호벤), 헤수스 가야르도(UNAM 푸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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