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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프리뷰] 첼시VS맨유: 질긴 악연, 끝으로 '실패한 시즌' 선물하노라

작성일: 2018.05.19 18:5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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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와 첼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존심을 건 한 판을 치른다. 우승과 준우승을 가리는 단 한 판이다. 지는 팀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무관' 꼬리표를 달고 다음 시즌까지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봉을 놓은 뒤 가장 높은 승점을 쌓았지만 올시즌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에 19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카라바오 컵에서도 미끄러졌다.

첼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아니, 현재까지 무관이라는 것만 같고 실상은 더 좋지 못하다. 리그를 5위로 마치면서 디펜딩 챔피언 체면을 구겼고, 동시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불발되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거취까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단 한 번의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맨유와 첼시의 2017-18 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시 15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두 팀과 두 감독은 질긴 인연, 혹은 악연을 가지고 있다. 오랜 입싸움과 신경전, 그 마지막 '실패한 시즌'을 선물하려한다. 물론 앙금을 풀고 악수 하겠다고 경기전 공언하기는 했지만.

맨유: 제이미 레드냅이 연이어 '맨유 축구, 재미 없다'고 한들 어떠랴. 지금 중요한 건 결과다. '무관'은 맨유에게도 무리뉴 감독에게도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꼬박꼬박 우승 컵을 쓸어 담는다는 그 유명한 무리뉴 2년차인데, 아직까지 올시즌 정상에 선 적이 없다.

초점은 일찌감치 FA컵 결승에 맞췄으나 100%전력을 가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스널전에서 다친 로멜루 루카쿠가 완전히 부상을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봐야 안다"고 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루카쿠를 기용하면서 말도 참 많았지만, 루카쿠가 대체 불가능한 존재였다는 사실이 최근 몇 경기를 통해 새삼 공감을 얻기도 했기 때문에 루카쿠 출전 여부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앙토니 마시알이 출전을 대기 중인 건 불행 중 다행이다. 여기에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출격엔 이상이 없다.

맨유에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있다. 바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병상에 누워있다는 것. 선수단은 남다른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긍정적인 데이터도 존재한다. 무리뉴 감독은 정규 시간 안에 끝난 결승전에서는 진 적이 없는 사령탑이다. 여기에 웸블리서 강한 알렉시스 산체스, 제시 린가드까지 좋은 기운을 불어 넣고 있다. 

*라인업 전망(메일): 데 헤아; 영 스몰링 존스 발렌시아; 포그바 마티치 에레라; 산체스 루카쿠 린가드

*라인업 전망(후스코어드): 데 헤아; 존스 스몰링 바이; 영 포그바 마티치 발렌시아; 린가드; 루카쿠 산체스

첼시: 마가 낀 것인지, 영입한 대체 선수들이 다치거나 혹은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적수가 없어 보이던 첼시는 그렇게 무너졌다. 안토니오 콘테도 열정을 잃은 것 처럼 오히려 선수단 사기를 꺾은 발언을 일삼았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허더즈필드 타운과 비기며 상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본의아니게 큰 기여를 하게됐고 곧이어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으로 무너졌다. 톱4 희망은 그렇게 사그라 들었고 선수단은 인사도 제대로 않고 리그를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덴 아자르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만이 대패 이후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허나 결코 약한 상대는 아니다. 첼시는 대니 드링크워터와 다비드 루이스가 나설 수 없으나 그 외엔 전력 누수가 없다. 사실상 경질, 우승해도 경질될 수 있다는 콘테가 '전술 요정'으로 면모하면 이 경기는 알 수가 없다.

*라인업 전망(메일): 쿠르투아; 뤼디거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 알론소 바카요코 캉테 파브레가스 모제스; 지루 아자르

*라인업 전망(후스코어드): 쿠르투아; 뤼디거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 알론소 캉테 파브레가스 모제스; 아자르 윌리안; 모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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