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득점권 타율' LG 채은성을 타점 2위로 만든 것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채은성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회 3점 홈런으로 시즌 9호를 기록하는 동시에 40타점을 채웠다.
24일 현재 KBO 리그에서 채은성보다 많은 주자를 불러들인 선수는 롯데 이대호(41타점) 뿐. 두산 최주환, SK 제이미 로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최상위권인 타자는 아니다. 오히려 채은성의 득점권 타율은 0.324로 시즌 타율 0.337보다 조금 낮다. 홈런 9개를 빼면 채은성이 불러들인 주자는 모두 31명이다. 득점권 주자 157명 가운데 약 20%가 홈을 밟았다. 최주환은 득점권 주자 가운데 약 ⅓을 불러들였다.
그런 면에서 채은성은 전통적인 개념의 '클러치 타자'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꾸준하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높게 살 만한 활약이다. 특히 1번 이형종-2번 오지환-3번 박용택-4번 김현수 타순이 굳어진 뒤로 올린 타점이 35점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형종이 1군에 올라오기 전인 개막 후 22경기에서도 채은성은 5번 타자였다. 그러나 이 기간에는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4월 19일까지 채은성의 타율은 0.260으로 높지 않았다. 때가 잘 맞았다. 이형종-오지환 테이블세터가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채은성의 감이 상승세를 탔다.
상대 벤치의 도움(?)도 받았다. '김현수 거르고 채은성'은 절반이 악수(惡手)로 돌아왔다. 김현수가 고의4구로 나간 뒤 총 4번 타격했고 2개의 안타로 3타점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4월 26일 넥센전에서 2타점 2루타를, 28일 삼성전에서는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트려 상대 벤치의 선택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채은성은 커리어 하이 시즌이던 2016년 128경기에서 8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때보다 더 페이스가 좋다. 지난해에는 6월 22일 40타점을 달성했다. 홈런은 벌써 9개다. 2016년에는 7월 30일에 9번째 홈런이 나왔다. 장타력은 득점권 타율 만큼이나 타점과 깊은 연관을 지닌 수치다.
활발한 상위 타순, 상대 벤치의 느슨한 견제, 발전한 장타력이 계속되는 한 채은성의 조용한 타점 레이스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