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뿌린 김범수…한화 2군 ‘비밀병기’ 또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4일 한화 왼손 투수 김범수가 뿌린 공은 최고 시속이 151km까지 나왔다.
공 하나가 아니었다. 이날 김범수의 패스트볼은 줄곧 시속 140km 후반대를 넘겼다.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범수가 던진 공 16개 가운데 4개가 150km를 넘었다.
좌완 파이어볼러는 왼손 타자들에겐 악마. 5-3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한 김범수는 4번 타자 김재환, 5번 타자 박세혁, 6번 타자 오재원까지 두산 왼손 라인을 땅볼과 삼진 2개로 간단하게 처리하면서 마무리 투수 정우람에게 바통을 넘겼다. 팀이 5-3으로 이겼고 김범수는 시즌 2번째 홀드를 챙겼다.
김범수는 빠른 공으로 데뷔했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았던 투수다. 그래서 매 시즌 구속을 줄이고 제구를 잡으려는 노력을 했다. 올 시즌 평균 구속은 시속 143.4km. 원래 구속을 유지하고 제구까지 잡은 이날 김범수는 예전과 달랐다.
경기가 끝나고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범수가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피칭을 해 줬다. 속이 시원했다”고 고무됐다.
김범수는 올 시즌 1군에서 단 5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고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2군에 강등된 뒤 올라오지 못했다.
그러나 2군을 다녀온 뒤 환골탈태했다.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신인 박주홍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김범수는 권혁, 박정진 등 기존의 필승조가 없는 상황에서 박주홍이 맡았던 왼손 불펜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이미 김범수의 이 같은 활약을 예견하고 준비시키고 있었다. 송진우 투수 코치는 최근 불펜에 대해 “너무 잘해 주고 있어 바꿀 게 없다. 뺄 선수가 없다”고 하면서도 “2군에서 김범수를 준비시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용덕 감독과 한화 코칭스태프의 걱정은 여름철 체력 저하. 한화뿐만 아니라 모든 팀의 걱정이다. 한화는 이를 대비해 김범수를 비롯한 퓨처스리그 전력들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준비해 뒀다.

송 코치는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결정할 부분이지만 2군에 예비 전력으로 심수창 김경태가 있다. 그리고 신인 투수 이승관이 145km까지 던졌다고 하더라고 해서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1군에선 구위만 보는 게 아니다. 1군은 시험하는 곳이 아니라 성적을 내야 하는 곳이다. 주자 견제 등 다른 능력도 완성돼야 한다. 그런 부분을 정민태 퓨처스리그 투수 코치와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수창은 개막 엔트리에서 출발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 3월 30일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최근 10경기에서 11.2이닝 동안 1패 5세이브 12탈삼진, 평균자책점 3.86, 피안타율 0.175로 구위를 끌어올렸다. 오른손 불펜 투수들이 지쳐 있거나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가장 먼저 콜업될 수 있다.
송 코치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한 이승관은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한화에 입단한 기대주다.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은 10경기 평균자책점 6.17로 좋지 않지만 145km짜리 묵직한 공을 던졌다는 소식을 2군 코칭스태프가 1군에 전달했다.
이번 시즌 한화엔 유독 새 얼굴이 많이 등장했다. 마운드에선 1군 필승조로 활약한 박주홍을 비롯해 사직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진욱, 정근우가 부진에 빠져 있을 때 2루를 대신 맡았던 정은원 등이다.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신인. 김진욱과 정은원은 19살이다. 퓨처스 코칭스태프가 정성 들여 관리하고 가르친 결과다.
송 코치는 “2군은 우리 팀의 요람 아닌가. 그래서 정민태 투수 코치와 자주 전화하고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며 “정 코치가 정말 관리를 잘해 주고 있다. 어려운 일인데 정말 고맙다”고 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