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책 '자멸' KIA 1-13 완패…고영표 11K 완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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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5회 선발투수 임기영이 흔들리자 김기태 KIA 감독은 임기준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추격하겠다는 의지였다.
1사 1, 2루에서 임기준은 첫 타자 박기혁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런데 안치홍이 이 타구를 놓쳤다. 다음 타자 강백호의 타구에서도 안치홍이 실책을 저질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타석에서 또 실책이 나왔다.
5회에만 실책 3개가 나오면서 KIA는 무려 6실점을 저질렀다. 이 가운데 5점이 비자책점이었다.
한 경기에서 실책 4개를 저지른 KIA는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13으로 졌다.
갈 길 바쁜 상황에서 2연패에 빠졌다. 전날엔 불펜이 무너져 8-9로 졌는데 이날은 수비가 무너졌다. 시즌 성적은 24승 24패가 됐다.
KT는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을 22승 27패로 쌓아 중위권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이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끌려갔다. 1회 로하스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고 3회 황재균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엔 이진영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0-6이 됐다.
임기여은 5회 박경수와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1사 후 장성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아 7번째 실점을 했다.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기준은 박기혁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런데 이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놓치는 바람에 주자를 모두 살려 줬다. 1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 강백호의 타구가 2루수 안치홍에게 향했다. 안치홍은 안정적으로 잡고 병살플레이를 노리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런데 송구가 김선빈을 크게 벗어나 좌익수에게 굴러갔다. 이닝이 끝났어야 했는데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0-8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3루 주자 박기혁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우익수가 1루 주자 강백호가 홈에 들어가는 것을 홈으로 공을 뿌렸다. 이 공을 김민식이 놓쳤다. 다행히 임기준이 뒤를 받치고 있었다. 이때 3루 주작 강백호가 오버런을 하다가 걸렸다. 임기준이 3루로 공을 던졌다. 그런데 이 송구가 또 3루를 빠져 나가 외야까지 향했다. 강백호는 홈을 밟았고 로하스는 3루를 밟았다. 이범호와 KIA 벤치는 송구가 최태원 KT 3루 코치의 몸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진영의 적시타가 나왔다.
7회엔 1루수 김주찬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미 팬들이 대부분 빠져 나간 9회 2사 후엔 3루수 김주형이 1루수 옆으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를 살려 줬다.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0-13이 됐다. 이날 경기 KIA의 6번째 실책이었다.
KIA는 9회 2사 후 나지완의 적시타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위안을 삼게 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공 127개로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완투승을 완성했다. 시즌 3번째 승리다.
KT 타선은 18안타를 몰아쳐 고영표를 도왔다. 로하스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8번 타자 장성우가 4안타, 이진영과 박경수가 3안타씩 기록했다. 1번 타자 강백호는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공격을 지휘했다.
임기영은 4⅓이닝 9실점(7자책점) 부진으로 시즌 4번째 패전(3승)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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