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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NOW] 냉철한 기성용, “승리에 취하지 말자…본선 수준 상대 아니야”

작성일: 2018.05.28 23:07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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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두라스전을 벤치에서 본 기성용(오른쪽)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한준 기자] 벤치에서 온두라스전 승리를 지켜본 주장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화끈한 2-0 완승을 냉철하게 돌아봤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는 상대 팀과 경기가 아니라고 짚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른 온두라스와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과 문선민의 골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기성용은 여론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경기 결과에 대해 “당연히 (선수들이) 결과에 취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본선에서 만날 팀들은 분명 우리보다 두 세 배 뛰어난 팀”이라고 냉정하게 지적했다.

“오늘 승리에 대해선 우리가 취해있진 않을 것이다. 나도 얘기할 것이다. 감독님도 말하셨다. 처음 모여서 손발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결과를 얻어서 상당히 좋기는 하지만, 강팀하고 해서 그런 적응력을 키우는 게 많이 아쉽다.”

기성용은 온두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 오스트리아에서 치를 볼리비아, 세네갈과 평가전 등 일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적응력을 키울만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 기성용 ⓒ연합뉴스


6월 1일 보스니아전에 대해 기성용은 “그 친구들이 얼만큼 의지를 갖고 경기에 나올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 그렇게 크게 나오지 않을 거 같다. 그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실전 대비가 될 경기는 아니라고 했다.

“지금 우리가 붙는 팀들이 과연 우리가 월드컵에서 만날 수준이 맞냐고 생각하면 그런 부분이 아쉽다.”

99차례 A매치 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월드컵 출정식이 될 보스니아와 경기에 출전하면 100경기를 채워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기성용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 보스니아전은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출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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