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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차포' 뗐는데 '차포' 즐비한 프랑스

작성일: 2018.05.29 06:22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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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시무시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프랑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분명 차포를 떼고 시작한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경기를 보니 차포가 즐비했다. 선수층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프랑스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나빌 페키르의 추가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우스만 뎀벨레, 위고 요리스, 은골로 캉테 등 주전 멤버를 대거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렇다고 결코 선발 라인업이 약하지 않았다.

공격진은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페키르로 구성했고 미드필드진은 블레이즈 마투이디, 스티븐 은존지, 코렌틴 톨리소가 섰다. 포백은 벵자맹 멘디, 사무엘 움티티, 아딜 라미, 지브릴 시디베가 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스티븐 만단단가 꼈다. 일부 주전 선수가 빠졌지만 위협적인 라인업이었다.

음바페는 여전히 동나이대 최고의 선수가 왜 자신인지 증명했다. 경기 내내 아일랜드 수비진을 헤집고 다녔고 지루는 특유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으며 골까지 넣었다. 페키르는 날카로운 킥으로 여러 차례 아일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투이디와 은존지, 툴리소로 이뤄진 미드필드진은 아일랜드의 중원을 압도했다.

수비진은 아일랜드가 제대로된 공격을 시도조차 못해 딱히 할 일이 없었지만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며 상대에게 일말의 희망을 주지 않았다.

말그대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볼 점유율은 76대 24로 크게 앞섰다. 일방적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90분 내내 주도권을 단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았다.

슈팅 숫자는 18대 4로 역시나 압도했다. 유효 슈팅은 8개를 기록했다 .반면 아일랜드의 유효 슈팅은 1개도 없었다.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 프랑스다.

프랑스의 선수층이 두껍다는 것은 이미 최종 명단 발표 당시 드러났다. 앙토니 마시알,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클레망 랑글레, 아드리앙 라비오, 라이빈 쿠르자와, 뤼카 디뉴, 킹슬리 코망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승선에 실패했다. 프랑스의 라인업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압도적인 승리였다. 차포를 뗐지만 사실상 졸없이 차포만 놓고 경기를 하는 프랑스의 무서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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